초록우산어린이재단 대전, 13대 아동 공약 후보자에 전달

아동 참여권 증진 위한 ‘미래에서 온 투표’캠페인 진행해

2022-05-30     허정윤 기자

[충청뉴스 허정윤 기자] “참여권을 외쳐요!”

대전지역 470명 아동이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목소리를 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대전지역본부(본부장 최승인)는 ‘미래에서 온 투표’ 캠페인을 통해 아동·청소년이 직접 낸 의견을 모아 선거 후보자들에게 전달했다. 아동 정책에 관한 최고의 전문가는 바로 아동이라는 판단에, 아동이 스스로 권리에 대해 배우고 세상에 내놓을 수 있도록 마이크를 쥐어준 것이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대전지역본부는 지난 4월부터 한 달 간 대전 내 9개 복지관(관저종합사회복지관, 대동종합사회복지관, 대전종합사회복지관, 성락종합사회복지관, 송강사회복지관, 용문종합사회복지관, 월평종합사회복지관, 정림종합사회복지관, 한밭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470명 아동이 제안하는 공약을 모았다.

후보자들에게 제안하는 13대 공약은 △안전한 신호등을 많이 설치해주세요 △친구들과 놀 수 있는 놀이터가 필요해요 △학교에서 친구들과 놀 수 있는 공간, 활동을 원해요 △쉬는시간을 충분히 가지고 공부하게 해주세요 △다양한 꿈을 꿀 수 있도록 진로 체험 활동 기회를 확대해주세요 △학교에 늦지 않게 버스 노선과 정류장을 늘려주세요 △깨끗한 마을을 위해 쓰레기통을 늘려주세요 △아동의 의견을 전달할 수 있는 창구를 확대해주세요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교육과 상담 지원을 확대해주세요 △공공시설을 깨끗하게 관리해주세요 △어린이 교통안전을 지켜주세요 △지구를 위해 환경교육과 자원재활용 제도를 강화해주세요 △청소년 자원봉사활동을 확대해주세요 등 총 13건이다. 위 공약은 선거 후보자 전체에 서면/대면 등으로 전달되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전지역본부 최승인 본부장은 “아동·청소년 정책은 당사자의 목소리에서 시작되어야 하며, 아동·청소년의 관점과 입장을 기반으로 수립되어야 한다. 부디 아동을 위한 공약이 잘 이행되길 바라며, 아동·청소년이 스스로 권리에 대해 배우고 목소리를 내도록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미래에서 온 투표'는 아동·청소년이 직접 낸 의견을 모아 선거 후보자들에게 공약으로 전달하는 캠페인이다. 대전에서는 지난 19대 대통령 선거부터 아동들의 의견을 후보자에게 아동공약으로 전달했고, 후보자들이 공약으로 받아 실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