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광진 대전교육감 후보 “자유학기제·고교학점제 전면 재검토”
2022-05-31 이성현 기자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성광진 대전시교육감 후보가 31일 마지막 공감공약으로 자유학기제와 고교학점제 전면 재검토 및 수능 개편을 제안했다.
성 후보는 “우리 교육을 병들게 만드는 교육 정책·입시 위주 교육을 바꿔야 한다는 취지에는 다들 동의하지만, 누구도 앞장서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지 않는 실정”이라며 “교육감이 돼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에서 자유학기제·고교학점제를 전면 재검토하고 현재의 수능을 개편하도록 정부에 건의할 것”이라고 이같이 말했다.
자유학기제는 프로그램이나 체험이 다양하지도 않고 지역사회와 제대로 연계되지도 못하고 있고 고교학점제의 경우 대학입시라는 걸림돌이 있어 여러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는 현장의 우려가 크다는 것이 성 후보 주장이다.
성 후보는 또 “가장 큰 문제는 수능”이라며 “입시 위주의 교육 때문에 고등학교 3학년 교실에서는 EBS 교재가 교과서를 대체하고 있는 실정으로 교육이 답보 상태를 걷고 있다고 강조했다.
성 후보는 “자유학기제·고교학점제·수능에 대한 현장의 불신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개선하고자 하는 혁신적 노력이 보이지 않는 것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교육감이 돼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를 통해 이 문제를 앞장서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