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운동 마지막 날...대전교육감 후보들 막판 표심잡기 ‘총력전’
설동호, 거리 연설 없이 숨고르기...성광진, 대전교육청 앞 마지막 유세 정상신·김동석 유성구서 마지막 유세 나서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6·1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31일 대전교육감에 출마한 후보들이 선거운동 마지막 날 막판 표심잡기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
먼저 3선을 노리는 설동호 후보는 최근 일주일 5대 교육정책방향 핵심과제와 세부과제를 연달아 발표하는 등 공을 들이고 있다. SNS를 통해선 각계각층과의 간담회 결과를 게시하며 소통에 주력하고 있다.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이날은 유세차를 타고 거리를 누빌 계획이나 연설 등 일정은 없어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2018년 이후 리벤지 매치에 나선 성광진 후보는 동구와 중구, 서구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타깃으로 유세일정을 잡았다. 마지막 유세는 첫 유세 장소와 같은 대전교육청 앞으로 결정했다. 성 후보는 이날 저녁 “교육청을 시민에게 돌려주겠다는 초심을 잃지 않겠다는 다짐이자 반드시 교육감이 돼 ‘공정한 배움 청렴한 대전교육’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전할 계획이다.
지역 첫 여성교육감 타이틀을 노리는 정상신 후보도 이날 투표 독려와 지지 호소에 나섰다. SNS 등으론 각종 정책공약을 발표하는 한편 거리에선 서구를 시작으로 유성구까지 최대한 많은 유권자들을 만나고 있다. 그의 마지막 유세지는 유성구 노은동으로 이 자리에서 시민 표심잡기에 주력할 예정이다.
김동석 후보는 이날 오전 대덕구에서 계족산 동행산책에 이어 오후에는 충남대학교 등 젊은 유권자들이 밀집 돼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표심을 호소하고 있다. 마지막 유세는 유성구 전민동과 엑스포 네거리로 정했다. 김 후보는 “세 후보 중 유일하게 교육정책에 대한 현장 경험과 전문성을 겸비한 후보라고 자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은 6월 1일로 넘어가는 자정 전 모든 공식 선거운동을 마무리하고 지역 유권자의 선택을 기다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