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양승조 충남지사 후보, 천안서 막판 호소
김태흠, "민주당의 무능 도정 끝내 달라" 양승조, "충남의 자부심에 투표해 달라”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여야 충남도지사 후보들이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31일 충남 천안에서 마지막 유세를 펼치며 도민들에게 소중한 한 표를 당부했다.
국민의힘 김태흠 후보는 이날 오후 아산 유세를 마치고 천안시청 앞 사거리로 이동해 “이번 선거는 윤석열 대통령의 정권교체를 이루느냐, 민주당에 발목이 잡히느냐의 갈림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충남은 반세기만에 충남 출신 대통령을 탄생시키며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라며, “윤 대통령과 함께 충남을 대한민국 핵심으로 만들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투표의 힘으로 잃어버린 12년 민주당의 무능 도정을 끝내 달라”며, “대한민국의 성공과 충남 발전을 위해 도민들께서 현명한 선택을 해 달라”고 호소했다.
피날레 집중유세를 마친 김 후보는 젊은 층이 많이 모이는 천안 불당동과 두정동 거리를 자정까지 돌며 유세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후보도 이날 오후 아산과 천안아산역 유세를 마치고 천안터미널로 이동해 “투표만이 양승조를 지킬 수 있다”며 “천안이 키운 충남의 큰 아들, 충남의 자부심에 투표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지난 4년간 양승조가 얼마나 많은 일을 했는지, 얼마나 열심히 일했는지가 선택의 기준이 돼야 한다”라며, “사즉생의 각오로 모든 노력을 다해 왔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양승조가 충남에서 살아남아야 민주당도 달라질 수 있다”며 “4선 국회의원에 지방정부를 모범적으로 이끈 제가, 더 큰 책임감을 갖고 민주당이 도민과 국민의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양 후보 또한 이날 자정까지 선거운동원들과 거리유세를 하며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