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지선 전국 투표율 오후 6시 기준 50.0%...충청권 투표율 저조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1일 실시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일반 유권자 투표가 오후 6시를 기점으로 모두 종료됐다. 투표율이 48.9%를 넘으면서 역대 최저 투표율은 면하게 됐지만 선거마다 꾸준히 투표율이 증가하던 전통은 잇지 못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후 6시 기준 전국 투표율은 50.0%다. 전체 선거인 4430만3449명 중 사전투표를 포함한 2213만6841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이는 지난 7회 지선과 비교했을 때 약 10.2%p 낮으며 충청권은 4개 시·도 평균 투표율은 49.4%로 전국 투표율에 못미치고 있다.

대전의 경우 전체 선거인 123만3557명 중 60만2557명이 투표해 48.8%을 기록했는데 이는 현재 기준으로 충청권에서 가장 낮은 투표율이다. 유성구가 50.3%로 투표율이 가장 높고 서구가 47.6%로 가장 낮다.

충남은 180만3096명 중 88만1675명이 투표하면서 48.9%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다.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한 지역은 청양군으로 69.9%, 가장 낮은 곳은 천안시 서북구와 동남구로 둘 다 41.3%다.

충북은 136만8779명 중 67만9139명이 투표해 49.6%를 기록하고 있다.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괴산군으로 68.1%, 가장 낮은 곳은 청주시흥덕구로 43.1%다.

세종은 29만2259명 중 14만7009명이 투표해 50.3%로 충청권에선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외 지역은 ▲서울(52.1%) ▲부산(48.1%) ▲대구(42.2%) ▲인천(48.0%) ▲광주(36.9%) ▲울산(51.4%) ▲경기(49.6%) ▲강원(57.1%) ▲전북(47.9%) ▲전남(57.8%) ▲경북(52.1%) ▲경남(52.4%) ▲제주(52.6%) 등이다.

한편 오후 7시 30분까지 코로나 확진자 투표가 이어지는 가운데 최종 투표율은 50% 초반대에서 형성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