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충남 교육감 선거, ‘설동호·김지철·최교진’ 현역 강세
설동호 “대전교육, 한국교육 중심으로 발전해 나가도록” 최교진 “3선 마무리 아닌 새로운 10년 초석 놓겠다“ 김지철 ”학생 중심의 행복한 충남교육을 열겠다“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1일 실시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개표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대전·세종·충남 교육감 윤곽도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개표 결과 3선에 도전한 현역 후보들의 강세가 돋보이고 있다.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전 12시 50분 기준으로 개표가 25.87% 진행된 대전교육감의 경우 설동호 후보가 6만4575표를 얻으며 2위 성광진 후보를 1만7695표차로 따돌리며 당선이 유력하다.
설 후보는 당선이 유력해지자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꽃다발을 전달받고 지지자들을 향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설 후보는 ”지난 임기에 이어 교육감직을 맡겨주신 존경하는 대전시민 여러분과 사랑하는 교육가족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대전교육 가족은 시민과 적극 소통하고 지역사회와 협력하는 대전교육으로 시민 여러분과 함께 대전의 학생을 세계를 선도하는 미래인재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전교육이 한국교육의 중심으로 더욱 발전해 나가도록 교육가족 여러분과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지도와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설 후보는 1950년 출생해 공주교대·숭전대(현 한남대)를 졸업하고 충남대 석·박사를 마쳤다. 한밭대 4·5대 총장을 역임했으며 전국대학교수회 공동의장 , 교육부 초등교원양성대학교 발전위원회 위원, 교육부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육성지원 위원회 위원 등을 지냈고 두 번의 대전교육감으로 대전교육을 이끌어 왔다.
개표가 33.87% 진행된 세종교육감은 최교진 후보의 당선이 유력하다. 최 후보는 현재까지 1만5613표를 득표하며 2위 강미애 후보(9028표)와의 격차를 점점 벌리고 있다.
최 후보는 ”우리 아이들의 행복과 밝은 미래를 바라는 모든 이들과 교육수도 완성을 바라는 세종시민의 승리“라며 ”교육이 특별한 세종교육특별시를 만들겠다고 한 저의 약속을 믿어주심에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3선 마무리가 아니라 새로운 10년의 초석을 놓겠다는 각오로 앞으로 4년 임기를 알차게 보내겠다“며 ”함께 경쟁했던 후보님들께도 감사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세종교육에 큰 힘이 돼 주실 것을 믿는다“고 전했다.
최 후보는 1953년 출생해 경동고, 공주사범대 국어교육학과를 졸업하고 중학교 교사, 세종교육희망포럼 대표, 세종·대전·충남 노무현재단 공동대표 등을 역임했다. 이후 세종교육감 재선을 지냈다.
개표가 40.82% 진행된 충남교육감도 김지철 후보의 승기가 점점 굳어지고 있다. 김 후보는 11만9185표를 득표해 2위 이병학 후보와의 표차를 2만3210표로 벌리며 당선이 유력하다.
김 후보는 ”도민 여러분의 충남 미래교육에 대한 열망을 반영한 결과“라며 ”도민 여러분의 의견을 과감히 수용해 참여하는 충남교육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도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교육감이 되겠다“며 ”모든 아이가 특별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학생 중심의 행복한 충남교육을 열어나가겠다“고 했다.
또 ”도민 여러분이 심어 주신 희망의 씨앗이 충남미래교육 1번지로 활짝 꽃 피우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1951년 출생해 31년을 영어교사로 재직했다. 이후 충남교육위원회 교육위원, 충남도의회 교육위원회 교육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두 번의 충남교육감으로 충남교육을 이끌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