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 여성 결혼이민자 모국 방문사업 추진

후원금 마련 위해 오는 9월 바자회 개최 및 후원금 모금 활동

2011-08-29     이재용 기자

대전 유성구(구청장 허태정)는 일반 주민과 기관의 후원을 받아 어려운 형편으로 장기간 모국을 방문하지 못하는 여성 결혼이민자의 모국 방문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점점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해가는 다문화가정도 함께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계획된 것으로 상반기에 1,800만원의 후원금으로 6가정의 모국 방문을 지원한 바 있다.

하반기 모국 방문 사업 대상자는 3년 이상 유성구에 거주한 결혼이민자 중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 가정 4가정으로 왕복항공권과 체제비를 가정당 330만원 한도로 지원해 11월에 모국을 방문 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앞으로 구는 적극적인 사업 홍보와 함께 대덕특구연구기관, 관내 사업체 등에 후원을 요청할 계획이며 후원금은 100% 소득공제 혜택을 부여할 방침이다.

또 구는 후원금 마련을 위해 여성 결혼이민자의 멘토링을 펼치고 있는 유성구여성단체협의회와 함께 오는 9월에 실시되는 온천1동 마을축제에 참가해 바자회를 개최하는 등 다각적인 후원금 모금 활동도 벌일 계획이다.

후원금은 (사)한국부인회 유성지회 또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정기탁 받으며 자세한 후원 문의는 구 가정복지과(☎ 611-2392)로 문의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우리나라에 온 결혼 이주여성 중에는 말도 통하지 않은 이곳에서 어려운 삶을 살아가는 분들도 많다”며 “이런 이주여성들이 지역 주민으로서 자긍심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도록 많은 분들께서 도와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