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효 前 최고위원을 상임고문으로 하는 '희망대전연구원'이 30일 크리스탈컨벤션홀에서 개원식을 가진 가운데 행사 참석을 위해 몰려든 700여명으로 장사진을 이뤄 눈길을 끌었다.
행사에는 홍성표 前 대전시교육감, 박성효 前 최고위원, 박종서 희망대전연구원 이사장, 양홍규 前 정무부시장, 유병로 희망대전연구원 원장 등 관계자를 비롯해 행사 축하를 위해 강창희 한나라당 대전시당위원장, 이시구 계룡건설 회장, 김종렬 前 정무특보, 이창섭 대전희망포럼 대표 등 대전지역 유력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날 박종서 이사장은 "희망대전연구원은 행복한 대전시를 만들기 위해 정책 개발, 토론회 및 시민과 함께 하는 사랑나눔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며 "대전시민들의 꿈이 바로 희망대전연구원의 꿈이다. 그리고 함께 꿈을 꾸면 그 꿈은 현실이 될 것"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어 박 前 최고위원은 "대전희망연구원이 대전·충청권의 희망을 찾는 나침판이 되길 바란다"며 "우리가 힘을 모으면 시작은 미약하지만 끝은 창대하리라고 생각한다"고 밝힌뒤 "희망대전연구원의 꿈과 신념이 우리 시민 모두의 것이 될 수 있도록 격려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홍 前 교육감은 "이자리에 모인 우리들의 희망은 단순한 바람이 아니라 비가 오고나며 항상 보이는 무지개여야 한다"고 강조한고 "모진 비바람이 온 뒤 날씨는 항상 맑게 개 듯 대전에도 맑은 하늘이 올 것"이라고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다.
마지막으로 강 위원장은 "이 자리에 희망이 있어서 그런지 손님이 매우 많이 왔다"고 너스레를 떨고 "이 자리에 함께한 모든분들이 희망을 갖고, 희망을 연구하자"고 힘주어 했다.
당초 300여명의 참석자를 예상하고 행사를 진행한 연구원 측은 몰려든 700여명의 인원에 스스로도 놀라며 행사장안에 발조차 들이지 못하는 참석자들 챙기기에 바쁜 모습이었다.
총선 출마론, 역할론 등 다양한 정치적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박 前 최고가 개원식을 통해 선거 출정식을 방불케 하는 모습을 보여줌에 따라 이후 총선과 대선을 겨냥한 정치 활동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