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추석 물가안정 종합대책 추진

내달 10일까지 추석물가관리 특별대책기간 운영, 가격표시제 이행여부 등 불공정거래 행위 집중 점검

2011-08-30     서지원 기자

부여군(군수 이용우)은 농산물의 수급불안과 추석 수요증가로 물가인상이 우려됨에 따라 내달 10일까지를 ‘추석물가관리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해 종합적인 물가안정대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번 특별대책 기간 동안 물가대책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는 가운데 배추, 사과, 소고기, 돼지고기 등 15개 추석성수품과 이·미용료 등 10개 개인서비스요금을 중점관리 대상품목으로 선정해 가격동향을 파악, 집중 관리에 나설 방침이다.

이와 함께 물가담당 공무원 및 특사경으로 합동 지도점검반을 편성해 전통상설시장과 할인마트 등지를 순회하며 가격표시제 이행여부, 담합 및 과다인상, 원산지둔갑 판매 등 불공정 거래행위에 대한 현장점검활동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군은 지난 29일 라창호 부군수를 비롯한 부여군 여성단체협의회, 한국부인회 부여군지회 등 소비자단체 회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석대비 물가안정 및 소비자 보호교육을 개최하고 참석자 모두가 참여하는 물가안정 가두캠페인도 펼쳐 건전한 추석명절 분위기 조성의 계기를 마련했다.
군 관계자는 “그동안 계속되는 일기불순에 따른 농작물 작황 부진으로 추석 성수품에 대한 물가 불안이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번 특별대책기간 동안 추석성수품에 대한 가격 및 수급 동향 파악과 현장지도 점검을 강화하는 등 물가안정대책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