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3개 시‧도 협의회 공동결의문 채택
31일 충북도청서 '충청권철도망 조기 착수' 등 공동 건의키로
2011-08-31 이재용 기자
대전, 충남‧북 충청권 3개시‧도 지사는 31일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충청권행정협의회’를 개최하고 충청권 현안에 대한 공동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날 염 시장은 “충청권 3개시․도는 역사와 뿌리가 깊고, 최근 세종시 원안 통과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유치 등 충청권의 협력으로 이뤄졌다”고 강조하며“세계적 추세는 행정의 광역화가 요구되는 시대로 앞으로 교통․관광․환경 등 여러 분야에서 상호 공동 발전할 수 있도록 협력체제 구축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을 제안했다.
이어 “대전도시철 2호선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데 2호선이 완공되는 시점에서 충청권 철도 조기에 착수 될 수 있도록 충남․북이 적극 공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들 3개시‧도는 과학벨트 성공추진을 위해 관련 예산의 정상 지원을 정부에 촉구했으며, 기능지구가 거점지구와 연계해 연구결과를 사업화‧산업화 하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기능지구를‘사업화 지구’로 변경해 줄 것을 건의키로 했다.
또한 세종시가 명품도시로서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세종시 특별법’및‘세종시 지원위원회 설치와 운영에 관한규정’을 개정해 대전시가 세종시 지원위원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건의키로 했다.
특히 세종시 및 과학벨트 조성시기에 맞춰 교통난을 해소하고, 충청권 광역교통망 구축을 위해‘충청권 철도 조기 착수’를 공동 건의키로 했다.
3개 시도지사는 이날 협력사업과 대정부 건의과제 등 5개항의 공동결의문을 채택하고 이의 추진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다짐했다.
이날 채택된 공동결의문 5개항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거점지구와 기능지구의 상생발전방안 마련을 위해 협력 ▲세종특별자치시지원위원회에 대전시 참여와 세종시의 성공적 출범과 정착지원을 위해 충청권 공조체계 유지 ▲국립암센터 분원의 오송 유치를 위해 충청권 역량 결집 ▲충청권 철도 조기 착공, 청죽국제공항 경쟁력강화와 충주~원주간 복선 전철 신설, 서울~세종시간 제2경부고속도로 조기 건설 등 충청권 지역 SOC 확충, 충청권 유교문화권 개발을 중앙정부에 공동 건의 ▲충청지역에서 개최되는‘2012 세계조리사 대회',‘2011금산세계인삼엑스포',‘2011충주세계무술축제 및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성공 개최 협력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