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I, 창립 60주년 기념식 개최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이 9일 창립 6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오태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국회의원(대전 유성구을), 김복철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오태석 과기정통부 차관은 축사에서 “KISTI 창립 60주년을 계기로, 그간의 성과와 노고를 격려하면서 과학기술데이터와 디지털플랫폼 분야에서 역량을 축적해온 KISTI가 과학기술혁신과 디지털대전환을 주도하는데 핵심기관으로서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KISTI 김재수 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1962년에 설립된 KISTI의 궁극적인 목표는 과학기술 혁신을 통해 대한민국을 세계적인 강국으로 만드는 일”이라며 “KISTI는 과학기술 데이터 종합 연구기관으로서 오픈사이언스 시대를 열고 글로벌 초격차 컴퓨팅기술 개발, 지능형 데이터 융합분석체계 구축, 과학기술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여 우리나라의 글로벌 과학기술패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통해 국민들의 행복을 증진하고 나아가 KISTI 미래 100년을 넘어 앞으로도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핵심 연구기관으로서 역할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도 했다.
한편 KISTI는 디지털 전환 시대를 맞아 지난 60년 간 구축한 과학기술정보 생태계를 통해 과학기술데이터, 슈퍼컴퓨팅, 지능형 정보분석 인프라를 연계·협력하고 있다.
과학기술분야 데이터댐을 구축해 과학기술 분야 지식자원의 AI 연계 및 융합 연구 지원 기반을 마련했고, 양자암호통신 인프라 구축과 과학기술계 정보서비스의 클라우드 전환 지원을 통해 디지털 경제로의 이행과 이를 위한 과학기술계의 디지털 전환 R&D 트렌드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또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국가현안 해결에 있어 홍수로 인한 침수 조기경보, 미세먼지 저감, 대중교통 최적화, 지진피해 예측뿐만 아니라 최근 식량안보차원의 미래농업 데이터팜, 글로벌 공급망 모니터링, 소리데이터 활용기술 개발 등을 추진하고 있다.
KISTI는 1962년 문헌복사서비스를 시작으로 1978년 우리나라 최초로 온라인 정보검색 서비스 개시, 1985년 한글 정보검색 서비스 실시 등 우리나라 과학기술데이터 플랫폼 구축의 초석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울러 전국 시·도청 소재지에 지역정보센터를 설치해 기업현장지원을 추진하고 1988년 국가슈퍼컴퓨터 1호기(Cray)를 도입, 국가과학기술연구망인 KREONET 구축을 통해 국내 거점도시를 연결해 지리적 한계를 뛰어넘는 연구개발 협업 기반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