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귀, 화물연대 파업현장 방문...'적극 소통' 나서

총파업으로 중단위기 놓인 수소충전소 정상화 위해 노력

2022-06-09     박동혁 기자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박경귀 아산시장 당선인은 9일 화물연대 충남본부 동부지부 집회 현장을 방문해, 차질을 빚고 있는 수소 시내버스의 연료공급 문제를 해결하고자 적극적인 현장활동에 나섰다.

이날 박경귀 당선인은 자동차 캐리어 트럭 50여 대, 화물연대 조합원 150여 명이 모인 집회 현장을 찾아 노조 조합원들의 어려움을 귀담아듣고, 수소충전소의 운영 중단 위기에 대해서도 직접 설명하며 협조를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화물연대 충남본부 동부지부장은 화물차 공영차고지의 확대를 건의했고, 택배노조 이운범 지부장은 택배 사업장에도 전기차 충전시설을 설치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자동차 캐리어노조 위원장은 자동차 운송물량의 감소로 인한 생계형 어려움을 호소했다.

박 당선인은 건의사항 하나하나를 꼼꼼히 기록하며 "취임 전 구체적 해결방안을 찾겠다"고 약속하며, "가능한 민선8기 내에 가시적 결과로 보여드릴 것이며, 노동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지방정부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화물연대 관계자는 "당선인께서 우려하는 수소충전소는 시민생활과 직결되는 문제여서 수소 시내버스의 운영 중단 사태만큼은 발생하지 않도록 함께 숙의하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화물연대는 현재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 안전운임제' 일몰에 맞서 폐지 철회와 전 차종 확대 등을 주요 조건으로 내걸고 총파업 중이다.

안전운임제란 화물 기사들의 적정임금을 보장해 과로·과적·과속 방지를 위해 도입된 제도로, '일몰제'여서 올해 말 폐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