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 의원 "대기업과 중소기업 상생 방안 모색"

2일 국회서 '한국 재벌의 팽창과 그 대응 방안 모색 토론회' 개최

2011-09-01     이재용 기자

민주당 박병석 의원(대전서갑)이 주최하는 ‘한국 재벌의 팽창과 그 대응 방안 모색 토론회’가 오는 2일 오전 10시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이번 토론회는 대기업들이 전통적으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영역이던 MRO, 외식사업, 웨딩사업 등에 무차별적으로 진출하고, 수요독점을 기반으로 하청기업들에게 납품단가를 일방적으로 강요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커져가는 상황에서 개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박 의원은 “이번 토론회는 대기업-중소기업 간 상생을 더 이상 대기업의 선의에 맡기는 게 아니라 법과 제도의 틀을 확실히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지적들도 많이 나오고 있어 이에 대한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말했다.

이어 “대기업이 우리 경제 발전에 기여한 공로도 크지만 경제력 집중이 계속되면 중소기업, 자영업의 희생을 가져와 우리 사회의 희망을 잃어버리게 될 우려도 커지고 있다”며 “이 토론회가 사회적 합의를 통해 법적, 제도적 장치를 만드는 밑거름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