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인재성장학교] 동명중, ‘아름다운 동행·행복한 어울림’ 통한 창의인재 양성
[대전시교육청-충청뉴스 공동캠페인]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대전형 혁신학교인 동명중학교(교장 김종선, 이하 동명중)는 올해부터 창의인재성장학교로 도약해 ‘아름다운 동행, 행복한 어울림, 희망찬 동명교육’이라는 비전을 품고 ‘배움이 살아있고 구성원이 함께 성장하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동명중은 지역사회 특성과 Small School의 장점을 살려 혁신학교를 운영 중이다. 가정-학교-지역사회가 함께 만드는 행복한 스마트 스쿨을 구현하기 위해 작년은 교육공동체가 함께 만드는 학교공간혁신 재구조 사업을 진행했고 올해는 창의인재미래학교와 애플코리아 스마트 협력 사업을 운영한다.
▣ 교육공동체가 함께 만드는 ON-OFF Net ‘학교공간혁신 재구조화’
동명중은 창의인재미래학교와 미래공감 ‘숨’ 사업을 통해 학교 공간을 재구조화했다. 코로나19로 많은 제약이 있었지만 Small School의 장점을 살려 ‘ON-OFF Net’으로 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다함께 참여하는 동명의 행복 프로젝트인 ‘나도 체인지메이커’를 진행했다. ‘ON-OFF Net’은 에듀테크 학습 도구와 콘텐츠를 활용해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되는 교수-학습 과정이다. 이를 통해 학교공간 혁신에 대한 교육공동체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실행했다.
창의인재미래학교 사업을 통해 교육과정과 연계한 학교공간, 지역사회 연계 교육활동이 함께 이루어지는 학교공간을 만들었고, 미래공감 ‘숨’ 사업을 통해선 학교 내 유휴교실, 복도, 홈베이스 등을 활용해 교육공동체가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동명중 이정은 교사는 “학교공간혁신을 위해 전교생과 교직원이 함께 팀을 이루어 학교 공간 설계를 위한 사용자 참여 수업에 참여했다”며 “업무담당자로서 일과 조정 등 신경 쓸 일들이 많았지만 사용자 참여 수업에서 학생들과 교직원이 창의성과 협동심을 발휘해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활동을 즐기는 모습에 많은 감동과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사용자 참여 수업에서 도출된 아이디어들이 반영된 학교 모습에 학생과 교직원 모두 뿌듯해하며 애착을 갖고 학교 시설을 이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에듀테크 활용 블렌디드 교육과정 통한 스마트 역량 함양
동명중은 학교공간혁신 재구조화 사업을 토대로 정해진 길을 찾아가는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방식을 만드는 인재를 양성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시교육청과 애플코리아의 협력사업인 스마트학교를 신청해 아이패드 등 IT 기기를 지원받아 스마트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와 병행해 에듀테크를 활용한 블렌디드 교육과정을 개발하는 등 대전형 디지털 교육 선도학교 모델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동명중 전문적학습공동체 ‘씨줄날줄’ 교사들은 ‘학생들에게 무엇을 어떻게 가르치고 평가할 것인가’를 함께 고민하고 ‘삶이 곧 학습’이라는 교육적 맥락을 토대로 교육과정을 재구성해 현장·체험 프로젝트에 적용하고 있다.
현장·체험 프로젝트는 교실에서 교실 밖으로 영역을 확대하여 탐구, 체험, 협동 등을 중심으로 학습주제에 맞게 기획, 조사, 적용하여 결과물을 산출하고 공유하는 데 중점을 두는 프로젝트다. 이에 지난 5월 1학년은 ‘인성교육’을 주제로 전주한옥마을에서, 2학년은 ‘안전·건강교육’을 주제로 전남 순창에서, 3학년은 ‘환경지속가능한발전교육’을 주제로 전북 진안의 용담댐에서 현장·체험 프로젝트를 실시했다.
동명중 교직원들은 애플코리아-교육청 연수 및 협의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에듀테크 활용 역량을 함양하고, 다양한 에듀테크 학습 도구와 콘텐츠를 교실 수업에 적용하고 있다. 또 교사들이 제작한 학습지와 프로그램 등을 ‘대전 iPad 활용 블렌디드 러닝 온라인 수업 공유회’에서 안내하고, 인근 학교 관리자들과 교육청 관계자들을 초대해 에듀테크 활용 수업을 시연했다. 이와 함께 에듀테크를 활용한 블렌디드 교육과정 ‘수업 나눔일’로 정하고 학부모와 지역 주민들에게 수업을 공개했다.
3학년 이충섭 학생은 “기존 수업과 달리 iPad 넘버스를 활용한 에듀테크 수업은 선생님들께서 교과서 내용을 재구성하여 질문, 조사, 토의·토론, 논술, 그리기, 제작하기 등과 같은 여러 활동들을 중심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매우 흥미롭다”고 밝혔다.
‘수업 나눔일’에 참여한 이은영 학부모는 “스마트기기의 장시간 사용으로 눈의 피로 및 집중력 저하 등에 대한 우려는 제기되지만, IT기기의 다양한 콘덴츠를 활용해 새로운 정보를 찾고 이를 기반으로 여러 아이디어들을 연결해 문제의 해결방안을 모색해 이를 바로 실천으로 옮기는 수업을 보면서 새로운 수업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고 했다.
이처럼 동명중은 원도심의 지리적 입지와 Small school의 장점을 살려 ‘ON-OFF Net’을 활용해 블렌디드 교육과정을 설계·적용하고, 에듀테크를 활용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자기주도학습, 과제 수행 등이 활발히 이뤄질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3역량(배움·나눔·도전) DM-Dream 프로젝트
동명중은 2022학년도 특색 및 역점 사업으로 배움·나눔·도전의 3역량 DM-Dream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우선 ‘배움’으로 펼쳐가는 새빛 책소문(책과 소통하는 문화) 프로젝트로 독서를 통한 꿈 다지기 활동, 행복한 아침을 여는 새빛 아침햇살(추천 도서, 아침 편지, 문학, 예술, 상식 등의 유인물을 함께 읽고 생각하고 쓰고 말하기 프로젝트), 교육공동체 문학예술 기행, 독서 Day, 새빛 독서캠프, 독서 골든벨, 책 쌓기 전시회 등을 실시하고 있다.
또 ‘나눔’을 위한 스쿨팜 학교 텃밭 프로젝트로 식물 심기-가꾸기-거두기-나누기를 통해 생명의 소중함을 인식하고 협력 및 존중의 자세를 함양하는 교육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자기 혁신(self-renewal)과 함께 타인을 배려하고 더불어 사는 공동체 가치를 끌어올리는 계기가 됐다.
아울러 ‘도전’으로 꿈과 끼를 가꾸는 학생 오케스트라를 구성해 전교생이 ‘1인 1악기’(플루트, 클라리넷, 색소폰, 호른, 트럼펫, 트럼본, 바리톤, 튜바, 타악기 등)를 배우고, 학교예술교육 박람회, 동명윈드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지역 축제(봉소루 축제), 열린음악회 등에 참여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특기·적성 계발 및 진로탐색의 기회가 되고, 지역 사회의 일원으로서 지역사회 네트워크에서 일역을 담당했다는 자부심을 느끼는 기회가 됐다.
동명중 김종선 교장은 “인성, 생태환경, 주도성 등 미래사회 가치를 지향하는 체험 중심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해 배움·나눔·도전의 3역량 DM-Dream 프로젝트를 내실있게 운영할 계획”이라며 “지역 특성과 학교 규모에 적합한 에듀테크 활용 블렌디드 교육과정을 지속적으로 설계·적용해 ‘꿈꾸는 미래, 도전하는 동명교육’이 실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