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지역 학교 사회적협동조합 설립 잇따라

2022-06-14     최형순 기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시교육청 소속 학교에서 학교사회적협동조합 설립이 이어지고 있다.

14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세종예술고등학교의 예다움학교사회적협동조합이 설립 인가를 받았다.

2022년 5월에 해밀초등학교 학부모가 주축으로 된 해밀학교사회적협동조합이 학교 매점을 주사업으로 설립 인가를 받고 사업자 등록의 과정을 진행 중이다.

또 지난 10일 세종장영실고등학교에서는 학생 건강증진, 교육지원 등 주사업으로 하는 다붓학교사회적협동조합의 설립을 위한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조합원 모집도 진행 중이다.

학교협동조합은 ▲학교와 지역사회의 문제와 ▲교육공동체의 필요에서 시작하여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조합원의 복지와 필요를 충족하며 잉여금을 배당하지 않고 학교협동조합 성장에 재투자하는 사회적협동조합이 학교의 실정에 맞게 운영되는 것이다.

시교육청은 학교협동조합 활성화를 위해 ▲사회적경제 교육지원단 구성 ▲찾아가는 사회적경제 교실 교안 개발과 수업(186학급) ▲교육과정 연계 사회적경제 교육자료 보급(초4 50학급, 중 5학급) ▲지역의 중간 지원조직인 사회적경제연구원 사회적협동조합과 연계하여 설립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최교진 교육감은 “학교협동조합 매점을 단순 매점으로 보지 않고, 이것은 학생자치와 민주시민, 진로교육의 불씨이고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 “학교협동조합 설립 후 다양한 어려움에 부딪히게 될 것”이라며, 서두르지 마시고 교육공동체가 함께 한발 한발 내딛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학교협동조합에서 이겨낼 수 있도록 지역의 유관기관뿐만 아니라 다양한 교육생태계와 연계하여 학생들이 실천하는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며 사회적경제 교육과 학교협동조합 활성화를 위한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