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아동이 꿈꾸고 모두가(家) 행복한 천안’ 공식 선포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기념 페스티벌 개최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기념 페스티벌을 열고 ‘아동이 꿈꾸고 모두가(家) 행복한 천안’을 공식적으로 선포했다"고 16일 밝혔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획득은 천안시가 2019년부터 2월 전담팀을 신설하고 3년간 인증에 필요한 기반을 갖추며 꾸준히 노력해 지난 5월 인증 심의를 최종 통과하며 얻은 결실이다.
시는 아동을 비롯해 많은 시민과 함께 기쁨을 나누기 위해 이번 인증 기념 페스티벌을 지난 15일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박상돈 천안시장을 비롯해 황천순 천안시의장, 문진석·이정문 국회의원, 시·도의원, 아동친화도시 추진위원회 위원, 아동권리보장단, 아동참여기구 활동 아동, 관내 아동 관련 기관단체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인증을 축하했다.
행사는 CNA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찾아가는 콘서트’에 이어 아동권리헌장 낭독, 아동친화도시 인증 경과보고, 기념사, 축사, 인증서 전달 및 선포문 낭독, 현판 제막, 축하공연, 인증기념 퍼포먼스 등의 순으로 꾸며졌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는 유엔아동권리협약의 아동권리를 이행하기 위해 노력하는 도시로, 아동친화도시 10가지 구성요소의 이행에 대한 엄격한 기준을 통과한 도시를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서 아동친화도시로 인증하고 있다.
천안시의 인증 기간은 2026년까지로, 4년간 유효하다.
시는 인증 기간에도 10가지 구성 요소별 권고과제를 성실히 이행해 1년마다 이행보고서를 유니세프에 제출하고, 상위단계 인증에 무리가 없도록 차근차근 준비해나갈 계획이다.
시는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유관기관·아동 관련 NGO 단체 및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업무협약, 천안시 아동친화도시 추진위원회 구성, 아동참여권보장을 위한 아동참여기구 운영 등에 주력했다.
아울러 천안어린이꿈누리터 조성과 천안시 청소년 복합커뮤니티센터를 건립 중이며, 아동학대전담팀 신설로 탄탄한 아동학대 공공대응체계를 구축했다.
이와 함께 캠핑카를 활용한 찾아가는 아이마음 상담차를 운영, 부모마음 제로 무상보육 등을 추진해오고 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획득할 수 있었던 것은 아동들이 살기 좋고 행복한 천안이 되길 바라는 모든 시민의 염원 때문”이라며, “4년 후 아동친화 상위단계 획득은 물론 아동의 권리가 실질적으로 보장되는 정책을 지속해서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