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귀, 아산디스플레이시티2에 ‘디스플레이 뮤지엄’ 유치 강조

삼성디스플레이, '디스플레이 뮤지엄' 건립 적극 검토하겠다

2022-06-16     박동혁 기자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박경귀 아산시장 당선인이 세계 디스플레이 메카인 아산 탕정 ‘아산디스플레이시티2’에 ‘디스플레이 뮤지엄’ 유치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박경귀 당선인은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를 방문해 “디스플레이의 과거와 현재를 보여주고, 미래를 꿈꿀 수 있는 디스플레이 뮤지엄과 같은 상징적 공간이 필요하다“고 16일 강조했다.

삼성디스플레이

박 당선인이 디스플레이 뮤지엄 유치지역으로 거론한 ’아산디스플레이시티2‘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총사업비 1조 4,556억원을 투입해 이 일대 200만㎡에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제품 생산 공장 건설에 나서왔다.

하지만 QD(퀀텀닷)-올래드 패널과 중소형 올래드로 사업역량을 집중하면서 현재는 공장동 1개동 신축 후 수년째 나대지로 남아있다.

이에 박 당선인은 ”‘디스플레이 뮤지엄’이 디스플레이시티2에 들어설 경우 세계적 관광명소로 발전할 수 있다”며 “세계 최고의 디스플레이 고장인 아산과 삼성 디스플레이를 세계에 알리고, 시민에게 아산에 대한 자긍심을 심어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의 자본력과 기술력으로 디스플레이 뮤지엄을 건립할 경우 모든 행정력을 지원하겠다”며 “이곳을 중심으로 예술과 기술이 접목된 아티스트들이 활동하고, 각종 전시회 등이 열릴 경우 아산은 한 단계 더 높은 문화도시로 발전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삼성 측에 지역인재 채용과 지역 농산물 소비 등을 주문했고, 국가첨단전략산업에 디스플레이가 포함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디스플레이 뮤지엄 건립을 검토해 보겠다”고 답했다.

한편, 삼성디스플레이는 아산캠퍼스에 수년 전까지 디스플레이 변천사를 알아볼 수 있는 소규모 디스플레이 전시관 등을 운영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