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리동 H 안마 업주 구속…성매수남 수사 진행

5개월동안 2억4천만원 불법 수익…카드 매출만 1억2천만원

2011-09-06     이재용 기자

대덕경찰서(서장 백광천)는 지상 4층 모텔을 안마시술소로 개조해 기업형 성매매 영업을 한 중리동 H 안마 업주 A모 씨(여, 47세)를 지난 5일 구속하고 건물과 대지에 대해 몰수보전을 신청했다.

A 모 씨는 대덕구 중리동에 손님 수면실용 방 9개, 욕실이 딸린 안마실 7개, 여종업원 대기 숙소, 단속에 대비한 외부감시용 CCTV 4대 등 지상 4층 모텔을 안마시술소로 개조한 후, 명의사장(속칭 바지사장), 성매매 여종업원 6~8 명, 관리부장 등을 고용해 성매매 영업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영업을 통해 A모씨는 5개월동안 무려 약 2억4천만원(카드매출 1억2천만원)의 막대한 불법 수익을 올린 것이 경찰의 계좌추적을 통해 드러났다. 경찰은 성매매 장소로 제공된 토지와 건물(시가 10억원 상당) 전체에 대해 몰수보전을 신청한 한편, 불법으로 벌어들인 범죄수익금도 모두 추징토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대전 대덕경찰서는 위 H 안마시술소에서 성매수를 한 성매수남들에 대해서도 계속 수사를 진행하고 시민들이 성매매 없는 깨끗한 환경에서 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성매매 단속을 추진해 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