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C 천안 연장 토론회’ 개최...추진 방안 검토

박상돈 시장, "‘교통특별시 천안’ 반드시 완성하겠다"

2022-06-21     박동혁 기자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2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GTX-C 천안 연장에 대한 기대효과와 주요쟁점, 기술적 검토 등을 점검하는 토론회를 개최했다.

축사를

이날 토론회는 박상돈 천안시장, 황천순 천안시의장을 비롯해 구형서·정병인 충남도의원 당선인, 권오중·김길자·장혁 천안시의원 당선인과 각 분야 전문가들 및 100여 명의 청중이 참석한 가운데 GTX-C 천안 연장의 추진방안을 다뤘다.

축사에 나선 박상돈 시장은 “GTX-C 천안 연장은 청수역과 독립기념관역 등을 비롯해 청주공항까지 연결되는 철도를 완공시킬 수 있기에, 천안으로서는 외면할 수 없는 중요한 국책사업이다”라며, “70만 시민들의 염원이 모아지고 전문가들이 심사숙고하면 반드시 성공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 장항선 100년 역사를 거름 삼아 ‘교통특별시 천안’을 반드시 완성해 미래 청소년들이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천안, 시민 삶의 윤택해지는 천안을 여러분과 함께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황천순 의장은 “GTX-C 천안 연장은 원도심 활성화까지 이룰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낼 수 있다”라며, “천안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저 또한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현수(단국대) 교수가 ‘GTX-C 천안 연장과 천안역세권의 연계 잠재력’을 주제로 발제에 나서 “광역교통 중심시설 천안역은 풍부한 유동 인구와 11개 대학 등 다양한 인적자원, 철도 부지 및 시유지 활용 등 사업 혁신 잠재력이 풍부하다”고 평가했다.

특히, GTX-C 노선이 연결되면 수도권 지역이 더욱 확대되고, 수도권 주택 문제도 해결하는 파급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현재 천안역을 중심으로 다양한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진행 중임에 따라 역사개량, 환승센터 신설, 스타트업 파크 조성 등과 함께 주변 정비사업 촉진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토론회에

김황배(남서울대) 교수는 ‘GTX-C 천안 연장 타당성 및 기술 검토’ 발제에 나서 천안 연장의 적정 수요확보와 민간사업의 사업성 확보방안, 기존 철도 선로 여유용량 확보 가능성, 연장 노선 운행 재원 분담, 이용객 구분을 위한 승강장 및 역사 추가 확보방안, 차량기지와 주박시설 확보방안 등이 쟁점사항이라고 제시했다.

그러면서 “기술적으로는 기존 고상홈 활용 또는 저상홈을 고상홈으로의 개량을 검토해야 하고, 천안 연장 운영에 따른 열차 추가 편성 시 차량기지 시설 확대 방안과 별도의 반복선 신설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토론회

이후 이어진 토론에서 이한준 전 한국교통연구원 부원장이 좌장으로 참석해 전문가와 청중들과 발제 내용에 대한 토론과 질의응답을 이어갔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GTX-C 천안 연장은 천안을 미래 교통도시로 발전시킴은 물론 천안역 역세권의 잠재력을 깨울 것으로 기대된다”며, “토론회에서 제기된 주요쟁점과 추진방안을 면밀히 검토해 천안 연장이 반드시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시는 GTX-C 천안 연장의 선제 대응을 위해 지난 4월 전문가를 자문위원으로 위촉했고, 6월 초 타당성 및 기술 검토를 위한 용역에 착수했으며, 장항선 개통 100주년을 맞아 GTX-C 천안 연장을 염원하는 기념식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