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학생 백제문화 알리기 앞장

SNS리포터 모집 4박5일간 백제역사문화 탐방

2011-09-09     서지원 기자

일본 현지에서 한국의 역사와 문화 알리기에 앞장서고 있는 일본대학생들로 구성된 한국역사탐방단 20여명이 지난 8일 부여군을 방문해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이번 방문은 주일한국대사관(대사 신각수)의 주관으로 한국의 역사문화에 관심이 많은 현지 일본대학생 SNS리포터를 모집해 4박5일간의 한국문화체험 활동의 일환인 백제역사문화 탐방의 하나로 마련됐다.

탐방단은 지난 8일 군청회의실에서 열린 ‘부여군수와의 만남의 장’ 행사를 시작으로 오전에는 국립부여박물관, 오후에는 정림사지, 부소산성, 궁남지에 이어 9일에는 백제문화단지와 백제역사문화관을 관람하는 것으로 일정을 마쳤다.

한편, 탐방단원 대부분은 전날 부여롯데리조트에서 지역예술단체에 의해 공연된 일본기악의 원류인 ‘백제 미마지 탈춤’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특히, 탐방단은 이번 방문기간 동안 부여에서 보고 배운 백제의 역사문화를 생활과 예술, 종교 등 3개 분야로 나눠 동영상으로 제작해 다음달 1일부터 2일까지 주일대사관에서 열리는 ‘한일축제한마당’ 행사에 출품하는 것을 비롯해 현지에서 SNS(Social Network Service)를 통한 백제문화 홍보활동에도 적극 나서게 된다.

이용우 군수는 탐방단을 맞은 자리에서 “검소하지만 누추하지 않은 1400년 전 백제로의 여행에 참여한 일본대학생 탐방단을 환영한다”고 말한 뒤 “민간 외교사절로서 탐방단 여러분이 부여에서 보고 느낀 점을 일본에 소개하는 백제 알림이 역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