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신세계, 온라인 경매 ‘ZEROBASE 대전’ 개최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대전신세계 Art&Science가 유망 작가들의 작품을 응찰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대전신세계 갤러리는 국내 최대 미술 경매 기업인 서울옥션과 온라인 경매 ‘ZEROBASE 대전’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ZEROBASE 경매는 특정 기준으로 작품을 재단하지 않고 오직 구매자들에 의해 작품의 가치를 판단할 수 있게 하는 취지로 진행되는 미술품 경매다.
경매 시작가는 0원이며 응찰 최소 금액은 1~2만 원의 소액이다. 카카오톡과 연동된 시스템을 통해 경매에 간편하게 참여할 수 있어 검증된 작품을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어 MZ세대 등 새롭게 미술컬렉션을 새롭게 시작한 이들에게 더욱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는 평가다.
신세계갤러리는 서울옥션과의 협력으로 작가를 발굴하고 시장에 소개하는 ZEROBASE의 역할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그 첫 번째 시도가 ‘ZEROBASE 대전’과 ‘ZEROBASE 대구’다.
대전신세계갤러리와 대구신세계갤러리가 서울옥션과 함께 지역 출신 작가를 엄선해 진행되는 이번 ZEROBASE를 통해 수도권에 집중돼 있던 작가들의 시장 데뷔 기회를 지역으로 확대시켜, 지역 미술 시장에서는 활성화를 도모하고, 작가에게는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미술시장으로 진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ZEROBASE 대전에는 대전지역을 기반으로 꾸준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9인의 작가 김기태·노형규·류소리·문정애·박윤진·박은호·이지수·장동욱·한영국의 작품 79점을 선보인다.
경매는 7월 7일까지 서울옥션 블랙랏 홈페이지(www.blacklot.com)에서 시작가 0원으로 작품의 주인을 찾을 예정이다.
경매 작품들을 실제로 감상할 수 있는 프리뷰 전시가 서울옥션 강남센터 지하 1층에서 28일까지 만나볼 수 있으며 이어서 다음달 1일부터 일주일간 대전신세계갤러리에서에서 전시된다. 프리뷰전시 기간 중 신세계백화점 APP을 통해서도 디지털 전시를 함께 진행해 참여작가들의 작품세계를 핸드폰으로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