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지사 여론조사 결과 '혼전'

박태권이어 이완구 오영교 순, 이명수 상승세

2006-04-01     김거수 기자

지방선거를 60여일 앞두고 동아일보와 코리아리서치가 공동으로 충남지역 도지사후보의 여론조사 발표 결과 박태권 한나라당 예비후보가 1위를 차지했으나 전체적으론 혼전인 것으로 나타났다.

박태권후보는 같은당 소속 이완구 후보와 2.7%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왔고, 열린우리당 오영교후보보다 4% , 중심당 이명수 후보보다 6.6% 앞선 것으로 나왔다.

이같은 수치는 아직 백중세인 한나라당 후보들과 열린우리당과 국민중심당 후보보다 지지도가 약간 높게 나왔으나 모두 오차범위내에서 명확한 우위를 가늠하기 힘들다.

그러나 행정자치부장관 출신인 오영교후보는 타당에 비해 조기에 열린당 후보로 확정되어 전직에 대한 프리미엄을 얻어 지지도가 기대보다 약간 높게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국민중심당 이명수후보는 출마선언과 도지사후보 등록을 마친 이후 중심당후보자로는 처음으로 21%라는 급 상승율을 기록해 선거기간 어떤 성적표를 받을지 주목된다.

한편 4월14일 천안에서 열리는 한나라당도지사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의 기준으로 누가 더  여론조사에서 앞서는가, 도덕적이며 당성이 강한지, 당원과 대의원들의 지지를 얼마나 받을 것인지 등이 후보자 선출의 잣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