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소포 물량, 서울~대전 2번 왕복 수준

400여명 인원 추가 배치로 7천여명 동원해 우편물 적기 소통

2011-09-14     이재용 기자

충청지방우정청은 올 추석 우편물 특별소통기간(8.29~9.10) 13일 동안 모두 3천만여 통의 우편물을 소통시켰으며 이 가운데 선물 등 소포는 평소의 2배가 넘는 145만여개의 소포를 배달했다고 14일 밝혔다.

소포 145만여개는 지난해 추석 물량 137만여개와 비교할 때 5.2% 증가한 것으로 모두 한 줄로 이었을 경우 서울~대전을 2회 왕복할 수 있는 엄청난 물량이다.

가장 많이 접수된 날은 우체국쇼핑 할인 마감 다음날인 지난 5일로 평소 하루 물량의 4배에 가까운 2십만여개가 접수됐다. 가장 많이 배달된 날은 지난 7일로 평소 하루 물량의 3배에 가까운 1십5만2천개가 배달됐다.

이에 따라 충청우정청은 추석 특별소통기간에 400여 명의 인원을 추가로 배치하고, 지원부서 인원까지 포함해 총 7천여 명을 소통에 투입했다. 또 하루 평균 400여 대의 차량 등 각종 소통장비를 총 동원해 우편물을 적기에 소통시켰다.

특히 25개 우편집중국, 3개 물류센터를 비롯해 전국 3천7백여 개 우체국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첨단IT기반의 우편물류시스템(PostNet)과 실시간으로 우편물의 소통 현황을 점검하는 우편물류종합상황실을 효율적으로 운영한 것이 큰 몫을 했으며, 2천여 모든 집배원들에게 보급된 PDA를 통한 배달업무의 디지털화도 폭주하는 우편물을 적기에 소통시키는데 큰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