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청양 총선 군출신 맞대결 성사될까?

한나라당 부여·청양 조직위원장에 김근태 前 사령관 임명

2011-09-15     이재용 기자

한나라당이 15일 최고위원회를 통해 충남 부여·청양군 당원협의회 조직위원장에 김근태 前 1야전군사령관을 임명함에 따라 내년 총선의 군출신 맞대결이 예상돼 눈길을 끌고 있다.

한나라당은 지난 8월 2일 조직위원장 공모를 시작해 지역별 현지실사·개별면접 등을 실시했으며, 특히 이번 공모에서는 지원자들의 심도 있는 검증을 위해 ‘자기검증진술서’를 제출받는 등 엄격한 심사과정을 거쳤다.

이에 따라 임명된 육군사관학교 30기 출신의 김 前 사령관은 내년 총선에서 육사 15기 출신의 자유선진당 이진삼(74) 의원과 총선에서 맞대결을 펼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본지가 지난 13일 보도한 '충남 부여·서천 선거구 획정설?' 기사대로 부여·청양 국회의원 선거구가 부여·서천 선거구, 보령·청양 선거구로 변경될 경우 출신 지역이나 전략에 따라 불가피하게 출마지역도 변경될 가능성이 커 맞대결이 성사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