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소설가협회, 제1회 소설낭독회 개최

2022-07-01     이성현 기자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대전소설가협회(회장 연용흠)가 ‘낭독의 즐거움’이란 주제로 제1회 소설낭독회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제1회 소설낭독회는 대전소설협회 회원들이 자신의 소설작품을 낭독하는 행사로 진행됐다.

대전소설가협회 연용흠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대전소설가협회 회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합심하자는 의미에서 진행된 첫 행사”라며 “앞으로 회원들만의 자리가 아닌 문학에 관심 있는 모든 사람이 참가할 수 있는 세미나 형식으로 발전해 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견 소설가로 알려진 최성배 회원은 “소설낭독회의 자리가 다소 생소할 수 있다. 그동안 소설낭독회가 자리매김하지 못하고 독자들과 거리를 두었던 이유는 긴 글이라는 선입견 때문”이라면서도 “이번 대전소설가협회, 제1회 소설낭독회는 무척 용기 있는 행동이었다. 그래서 더욱 뜻 깊다”고 했다.

대전소설가협회의 첫 소설낭독회는 짧은 소설 ‘콩트’를 작가의 육성으로 듣는 자리에 초점을 뒀다. 작가의 집필 과정을 들을 수 있다는 이점도 있어 독자들에게 큰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동안 많은 문학단체가 문학 행사로 추진하지 못했던 그 난관을 극복하고, 소설의 향기가 가득한 시간을 마련한 대전소설가협회의 행보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

한편 소설낭독회에 참가한 회원은 ‘아내가 무서워요.’의 강혜원, ‘다시 메밀꽃 필 무렵’의 김규나, ‘푸른 잎 사이로’의 류이경, ‘예언’의 연용흠, ‘모네수선’의 오영, ‘내일도 해가 뜬다’의 유지민, ‘씨앗 지키기’의 이경, ‘그 여자의 나무’의 이상은, ‘월남쌀국수’의 이순, ‘고양이 울음소리’의 이예훈, ‘홀+짝’의 최성배 작가 등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