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 '농업 유통지원센터' 설치 빨라지나?

백성현 시장, 취임식 이후 곧장 집무실로 향해 1호 결재 완료 조례안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준비 작업 착수, 내년 초 출범 예상

2022-07-01     조홍기 기자

[충청뉴스 논산 = 조홍기 기자] 백성현 논산시장이 임기 첫 결재로 자신의 공약사항이었던 (가칭) 농업 유통지원센터 설치에 관한 조례를 결재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일 오전 취임식 이후 곧장 집무실로 향한 백성현 논산시장은 ‘논산시 농산물 수출·유통촉진 및 지원센터 설치에 관한 조례’ 제정계획, 민생안정 대책 확대간부회의 계획, 지역화폐 발행액 확대 계획 등 총 3건에 대해 결재를 완료했다.

백성현

특히 ‘논산시 농산물 수출·유통촉진 및 지원센터 설치에 관한 조례’는 백성현 논산시장의 핵심 공약 중 하나로 논산시 농산물의 수출과 유통진흥 시책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고, 농업의 대외경쟁력 강화와 농업인의 소득을 증대시키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백 시장은 지난 5월 말 <충청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농업유통지원센터는 농협이나 관련 분야에서 오래 근무한 인력을 고용해 협력업무를 맡기고 저비용 고효율의 전략으로 지금보다 더 나은 유통판매 정책을 맡기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조례안을 살펴보면 우선 2명의 외부 전문가를 채용할 예정으로 인건비와 사업보조 5년치 예산을 산출했으며 올해 하반기 동안 절차를 밟아 내년도부터 공식 출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농정과 노기업 담당자는 "현재 행정 주도로 하다보니 미흡한 부분이 있다는 것이 시장님의 판단이다. 외부전문가를 채용해서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먼저 이번 조례안을 통해 설치 근거를 만들었고 채용공고 등을 거쳐 올해 말까지 준비를 마치면 본격적인 가동은 내년 초로 예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직원 수로 봤을 때 규모가 크지 않은 농업 유통지원센터를 농정과나 농업기술센터 내부에 위치할 것인지 외청조직으로 만들 것인지는 아직 미정으로 신중한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