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돈 천안시장 취임..."천안의 맨 앞에서 뛰겠다"

5대 시정 목표 중심으로 시민과 함께 다시 뛰는 천안 강조

2022-07-01     최형순 박동혁 기자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연임에 성공한 박상돈 천안시장은 1일 “‘시민과 함께 다시 뛰는 천안’의 힘찬 여정을 새롭게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시청 봉서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같이 밝히며 “이제 다시 뛰기 시작한 우리 천안의 맨 앞에서 뛰겠다”고 다짐했다.

취임사를

취임식에는 성무용·구본영 전 시장, 국회의원, 도·시의원, 기관단체장, 많은 시민들이 참석해 박 시장의 이날 취임을 축하했다.

박상돈 시장은 취임사에서 “시장으로서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하는 것이지만 취임식은 이번이 처음이라 감회가 새롭다”면서, “2년 전 코로나19 등 초유의 상황 속에서 당선됐으나, ‘할 수 있다’는 용기와 ‘해야 한다’는 끈기로 지난 2년간 눈부신 성장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경제, 교통, 문화, 복지 등 시정 모든 분야에서 시민 여러분이 만족할 수 있도록 시민과 함께 다시 뛰는 천안을 향해 자신 있는 발걸음을 내딛고자 한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박상돈

민선 8기는 ‘고품격 문화도시’, ‘활기찬 경제도시’, ‘편리한 교통도시’, ‘친환경 그린도시’, ‘행복한 복지도시’로 5대 시정 목표를 정했다.

먼저 ‘고품격 문화도시 천안’으로의 도약을 위해 천안을 대표하는 독립기념관에서 세계문화 엑스포 개최와 이봉주 마라톤 코스 조성 및 동남부 스포츠센터 건립 등 다양한 스포츠 인프라를 확충한다.

또 ‘활기찬 경제도시 천안’을 위해 성환종축장 부지에 미래 신산업을 선도하는 ‘첨단 국가산업단지’를 비롯한 13개 산업단지를 신속히 조성해 대기업 유치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 제공과 더불어 ‘빵의 도시’ 브랜드 확충과 콘텐츠 개발로 지역 소상공인과 농가가 상생 발전하는 경제 선순환 체계를 확고히 할 예정이다.

‘편리한 교통도시 천안’을 위해서는 ‘GTX-C 노선 천안역 연장’, ‘수도권전철 독립기념관 연장’ 등의 지역 숙원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서부권과 남부권 광역·내부도로망’과 ‘천안형 외곽순환도로’ 구축을 통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인다.

그리고 ‘친환경 그린도시 천안’을 만들기 위해서 도심 속 5개 하천의 경관과 시설을 대대적으로 정비해 도심 속 여가문화 공간으로 조성하고, ‘천안 역사 증개축’, ‘용곡지구 도시개발 사업’, ‘천안 역전 지구 도시개발 사업’ 등을 적극 추진해 모두가 잘사는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한다.

마지막으로 ‘행복한 복지도시 천안’ 구축에 나서 ‘시립노인요양시설 건립’, ‘장애인 365일 긴급돌봄 쉼터'를 개소하고, 청년들의 눈높이에서 청년의 뜻을 담는 ‘천안형 청년친화도시’를 조성할 방침이다.

천안시청

취임식 직후 박 시장은 천안시청 브리핑실을 찾아 천안이 부동산 조정대상지역에서 제외되지 않은 것과 관련해 "수도권도 아닌 천안이 정량적 지표도 충족하지 않는데 조정대상지역에 묶인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주택가격이 안정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집값 과열 여파가 여전히 잔존하고, 주거 선호지역 등 시장상황이 예민한 것이 사실이기에 국토부에서도 이같은 결정을 내렸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부도 거시적 경제를 이끌어가야 하는 입장이지만, 더 이상 관망할 수는 없다"라며, "국토교통부가 지방의 실정을 정확히 파악하고 최종결정할 수 있도록 긴밀한 소통체계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저에게 앞으로 남은 4년이 공적인 활동 중 가장 중요한 사명이 될 것 같다“라며, ”최선을 다해 천안 시정을 이끌어나가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