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의회, 시작부터 불협화음

2022-07-01     이성엽 기자

[충청뉴스 이성엽 기자] 1일 문을 연 제9대 홍성군의회가 첫발부터 삐걱거리고 있다.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의 원구성을 독식하자 소수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보이콧에 나선 것.

홍성군의회

군의회는 이날 오전 본회의장에서 286회 임시회를 열고 의장단 선거를 치렀다.

선거에 앞서 민주당 의원들은 전체 11석 중 4석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부의장 또는 상임위원장 2석을 요구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상임위원장 1석만 배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민주당 의원들은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이날 임시회는 국민의힘 소속 의원 7명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고 7명 만장일치로 이선균 의원을 의장으로 선출했다.

민주당 최선경 의원은 “군정에 대한 제대로 된 견제와 감시를 위해 배려를 요청한 건데 국민의힘이 다수당이라는 점을 악용해 독자적으로 의회를 운영하고 있다”고 지적한 뒤 “민주당 4명의 의원들은 파행을 보이지 않도록 노력했지만 이런 상황까지 오게 된 점에 대해 군민들에게 죄송스럽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