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후반기 국회의장 김진표 선출

275명 참석해 255명 찬성... 국회 정상화 수순

2022-07-04     김거수 기자
21대

[충청뉴스 김거수 기자] 제21대 후반기 국회의장으로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5선)이 4일 선출됐다.

여야는 이날 국회에서 본회의를 열고 김 의원을 의장으로 선출했다.

김 의장은 총 투표수 275표 중 찬성 255표의 지지를 받아 2년간 국회 의사봉을 쥐게됐다.

국회의 김 의장 선출은 지난 5월 29일 전반기 국회 임기 종료 후 36일 만이다.

김 의장은 의장 당선 이튿날부터 당적을 가질 수 없다는 국회법에 따라 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이 된다.

김 의장은 취임사에서 “우리 정치도 승자독식 패자전몰의 폐습과 결별할 때가 됐다”며 “5.18 민주화운동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해를 극복하기 위한 권력구조의 개편도 더는 미룰 수 없다. 35년 된 낡은헌법 체계를 시대에 맞게 전면적으로 뜯어고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까지 많은 개헌 논의가 있었고, 사회적 공감대도 넓게 형성돼 있다”며 “사회적 합의를 바탕으로 21대 국회 임기 안에 개헌을 이뤄낼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김 의장은 1947년생으로 21대 국회의원 중 최고령이다. 17대 국회에 입성해 내리 5선에 성공했다.

17대 국회에서는 열린우리당 정책위의장과 민주당 최고위원을, 18대에서는 민주당 원내대표 등 당내 요직을 두루 거쳤다.

경복고, 서울대 법대를 나와 위스콘신대학교 대학원 공공정책학 석사를 받았다.

재정경제부 장관과 부총리를 지낸 경제관료 출신으로, 21대 전반기 국회의장 선출 당시 박병석 의원에게 양보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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