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대 세종시의회 개원, ‘10년, 함께 만들어가는 세종’ 발표
4일 충령탑 참배 이어 본회의장서 개원식 진행…기념식수 및 새 현판 공개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의회(의장 상병헌)는 4일 본회의장에서 개원식을 개최하고 제4대 의회의 공식 출범을 알렸다.
그러나 제4대 세종시의회 의원들은 이날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오전 각각 충령탑을 참배하고, "개원식도 양당이 당초 합의안 제2부의장과 원구성안을 추가로 협상안을 제안하고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불참했다.
이는 "시민과의 약속이자 시의원 본연의 업무인 의회운영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무책임한 행태를 보여 시민들의 눈총을 받았다.
또 국민의 힘은 여당이고, 야당은 20명의 세종시의원 중 13명(65%)을 당선시킨 더불어 민주당이다.
다수당이고 야당이이지만 원만한 협치와 협력을 하라는 민주당에게 당초 합의안을 깨고 추가 협상안을 제시 하는것은 시민들의 선택을 망각한 행위로 로 비쳐질 수 있다.
이날 개원식에는 강준현‧홍성국 국회의원을 비롯해 최민호 세종시장,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의원 가족과 친지 등이 동석했다.
제4대 세종시의회 상병헌 신임 의장의 주재로 열린 개원식은 의원 선서와 의원 윤리강령 낭독, 개원사, 주요 내외빈의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상병헌 의장은 개원사를 통해 “세종시의회는 시민들께서 위임해주신 권한을 오직 시민들을 위해서만 사용하겠다는 자세로 항상 열정과 생동감 넘치는 의회의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면서 ▲시민들을 위하는 의회 ▲일하는 의회, 신뢰받는 의회 ▲행정수도 세종시대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강조했다.
개원식 종료 직후 제4대 의회 기념식수와 전반기 의정 목표를 담은 슬로건 ‘새롭게 시작하는 10년, 함께 만들어가는 세종’을 첫 공개하는 현판 제막식을 진행했다.
한편, 국민의힘 소속 의원 7명은 부의장 선출과 관련 원 구성에 대한 항의 표시로 불참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13명만 개원식에 참석하여 반쪽 개원식으로 아쉬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