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가을 꽃게잡이 한창
한달여만에 180톤 넘어, 하루 많게는 10톤 이상 잡혀
2011-09-16 서지원 기자
이같이 태안반도에 가을꽃게가 몰리고 있는 것은 그동안 군에서 지속적인 종묘 방류사업과 인공어초 투하사업 등의 바다목장화사업이 가장 큰 이유로 꼽히고 있다.
특히 군은 해마다 20여억원 가량의 수산자원 종묘 방류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 가운데 꽃게 종묘도 한해 평균 150만여미를 방류하고 있어 장기적인 어민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올해 역시 지난 5월부터 3억2000만원을 투입해 꽃게 종묘 145만미를 방류해 꽃게 풍어가 내년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을 것이란 전망이다.
안면읍 백사장서 꽃게잡이를 하는 이모(52)씨는 “최근 3년간 꽃게 어획량이 크게 많아져 태안을 대표하는 효자 특산물로 자리매김 했다”며 “날씨가 좀 더 선선해지면 살이 통통히 차고 껍데기가 단단해 더욱 인기가 있을 것”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