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2급 정무보좌관에 김홍열 전 충남도의원 내정

지방선거 승리 견인 '1등공신' 김태흠 충남지사 막역지우 충남도의회 의장단 강력요청 인선 의회와 가교역할 기대

2022-07-06     이성엽 기자

[충청뉴스 이성엽 기자] 민선8기 김태흠 충남지사의 도정을 뒷받침할 정무보좌관(2급 상당)에 김홍열 전 충남도의원이 내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김홍열

이번 인선에는 새롭게 출범한 충남도의회 의장단이 요청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재선 도의원 출신인 김 전 의원은 김 지사와 학창시절부터 우정을 이어온 ‘막역지우’로 유명하다. 이른바 김 지사의 ‘눈빛’만 봐도 의중을 파악할 수 있는 사이라는 것.

김 정무보좌관은 지난 지방선거 당시 김 지사 캠프에서 당선을 이끌어 내는 주요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4월 11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전·현직 도의원의 ‘김태흠 후보 경선 후보지지’를 이끌어 낸 일이 대표적 사례다.

특히, 지방선거 당시 충남 각 시·군 조직을 총괄하며, 경선과 본선에서 ‘승리’를 견인한 1등 공신으로 꼽힌다.

김 정무보좌관 인선에 대한 기대가 큰 이면에는 김 지사와 개인적 인연만 있는 것이 아니다. 개인 역량 역시 김 지사와 관계만큼이나 도정에 긍정적 영향력을 미칠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우선 김 전 의원은 국민의힘이 주도권을 잡은 제12대 충남도의회와의 ‘소통’에서 적임자로 꼽힌다.

재선 도의원 전력이 대변하듯 누구보다 도의회의 사정을 잘 알고 있다는 점에서, 집행부와 의회를 연결하는 ‘가교’역할을 제대로 해낼 것이란 평가다.

의회 안팎에서 새롭게 선출된 도의회 의장단이 김 지사에게 발탁을 강력하게 요청했다고 알려진 점이 이를 대변한다.

또 김 전 의원이 의정활동을 하며 ‘공부하는 의원’이란 별칭을 얻은 점은, 향후 집행부와 의회간 소통 속에 새로운 의회상을 정립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실제 김 전 의원은 ‘다문화 가정 감성교육 연구모임’ 등 의회내 연구모임을 이끌며, 다문화 가정의 체계적인 교육여건 마련 부문 등에서 괄목할 성과를 거둔 바 있다.

한편 김 지사는 임기 첫 비서실장으로 정진석 국회부의장을 오랜 기간 보좌했던 김혁종 전 보좌관을 임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