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도지사 "내실 있는 '3농혁신' 추진"

예산군 찾아 축산업 육성 위한 시책 마련…농촌 살리기 앞장서

2011-09-19     서지원 기자

충청남도(도지사 안희정)가 추진하는 정책이 현장에서 어떻게 반영되고 있는지 살피고, 도민의 가감 없는 목소리를 듣기 위해 지난 4월부터 시·군 정책현장을 순차적으로 찾고 있는 안희정 지사가 이번엔 예산군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대술면 토바우 사료공장에서 진행된 축산농가 및 관련 단체장과의 대화에서 안 지사는 “축산업은 현재 소비량 급증에 따라 농촌의 주 소득사업으로 부상했으며, 수입 개방화에 대응해 규모화 및 전업화가 급속히 진전되고 있다”며 “그러나 사료값 상승과 소값 하락, 환경오염으로 인한 부정적 이미지, 시장 개방 확대, 소비자들의 안전·고품질 축산물 선호, 악성 가축 전염병 발생 등의 과제도 산적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안 지사는 ▲클린 축산농장 확대 조성 ▲조사료 자급율 97% 달성 ▲가축분뇨 자원화 기반 구축 ▲명품 한·육우 광역브랜드 육성을 통한 차별화 ▲위생·안전 공급기반 구축 ▲상시방역체제 확립 등 ‘지속가능한 축산업 육성’을 위한 도의 시책을 소개했다. 

또 “도는 농산물 개방 압력에 따른 가격 하락과 고령화, 정주환경 취약, 자연재해 등 축산업을 비롯한 우리 농어업·농어촌이 직면한 각종 문제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최근 ‘3농 혁신’ 밑그림을 마련했다”며 “단계적이고 내실 있는 3농 혁신 추진을 위해 ‘농어업·농어촌혁신위원회’와 ‘농어업·농어촌 혁신 TF팀’에서 관련 분야 토론과 의견 수렴 등을 진행 할 것”이라며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한우 광역브랜드인 토바우는 현재 도내 1천2백 농가(7만3천두)가 참여하고 있으며, 2005년부터 지난 8월 말까지 총 3만2천431두를 출하한 바 있으며, 사료공장은 도내 14개 축협이 참여해 2만5천446㎡(건축 6천469㎡) 규모로 지난 2009년 준공, 하루 400톤의 토바우 전용 사료를 생산하고 있다.

이후에도 안지사는 예산군의 신암초 행복공감학교, 예산농산물유통센터 등을 잇따라 방문, 도민들과 격 없는 소통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