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사과따기 체험장소로 각광

사과따기 예약 학생만 1000여명…매년 체험객 증가

2011-09-19     서지원 기자
예산군(군수 최승우)농업기술센터는 사과의 계절인 가을을 맞아 사과따기 체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에서는 추석사과인 홍로의 출하를 마쳤고 시나노 스위트, 후지 등 다양한 품종의 사과가 재배되고 있어 9월 하순부터 11월 중순까지 사과따기 체험이 가능하다.

또 사과잼, 사과파이, 사과와인, 사과고추장, 사과초콜릿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준비돼 있고, 수도권에서 가장 가까운 사과 주산지로 접근성이 뛰어나며, 천년고찰 수덕사와 덕산온천 등 관광 휴양지로도 인지도가 높아 가을철 사과따기 체험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오가면 신장리에 위치한 농촌교육농장인 아람농장은 벌써 인천 가좌중학교, 평택 송탄중학교, 천안 어린이집 등에서 1000여명의 학생들이 사과따기, 사과잼 만들기, 사과교육 체험 프로그램을 신청한 상태이며, 이 외에도 알토란사과마을과 애플동산, 동원농장, 초롱농원 등 사과체험농장에도 줄이어 사과따기 체험 일정이 잡혀있다.

특히 사과와이너리인 은성농원의 경우 매년 11월 초순경에 사과와인 페스티벌을 개최해 해가 갈수록 체험객이 증가하고 있어 예산의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사과따기나 사과음식 체험 희망시 예산군농업기술센터(☎041-339-8168)로 문의하면 시기에 맞는 적당한 농장 소개와 안내를 통해 만족도 높은 농촌 체험이 되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예산사과는 1923년 고덕면 대천리에서 처음으로 재배되기 시작한 이래 오랜 경험과 정성을 바탕으로 비옥한 황토땅에서 충분한 가을 햇빛, 알맞은 일교차로 과육이 치밀하고 과즙이 많으며 새콤달콤한 맛에 향기가 깃들여 있어 예산사과만의 독특한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