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CIA, 수자원공사와 디지털 물산업 발전 업무협약 체결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한국수자원공사는 7일 진흥원에서 ‘디지털 물산업 AI융합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디지털 기반 물순환 그린도시 대전’ 구현을 위해 올 3월 대전시와 수자원공사간 체결한 ‘물분야 상생협력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실질적인 협력 과제를 추진하기 위해 이뤄졌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디지털 물산업 AI융합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고 대전시가 참여기관, 수자원공사가 협력기관으로 참여하는 이번 사업은 2022년 5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총사업비 약 65억원을 투입한다.
특히 물산업 분야 7개 수요기업을 대상으로 7개 AI융합기술 기반 AI솔루션 8종을 개발 및 실증하고, 옛 대덕정수장 부지 내 실증랩 구축을 통해 AI솔루션 개발기업을 지원한다. 또 지역 물산업의 혁신을 촉진하는 ‘디지털 물산업 인공지능 융합 지원’ 과제를 추진하게 된다.
수자원공사는 지역과의 상생·협력 강화를 통한 ESG 경영을 실천하고 지역 디지털 물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실증랩 구축 공간을 제공하며, 참여기업들에 대한 다양한 지원과 함께 수자원공사가 확보한 물 관련 데이터를 개방하는 등 본 사업에 적극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실증랩이 구축되는 舊 대덕정수장 부지(유성구 송강동 소재)는 한국수자원공사에서 시민이 즐길 수 있는 개방형 공간과 정보통신기술 기반의 관로 실증시험 시설과 물산업 디지털 혁신창업 공간으로 조성 중이며 올 10월 완공 예정이다.
수자원공사 박세훈 디지털혁신본부장은 “본 사업을 통해 실증랩이 추가되면 다양한 물관련 데이터를 활용하여 개발한 기술을 실증할 수 있어 지역 물산업 및 인공지능 산업 활성화에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창업기업을 포함해 지역기업의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규 원장은 “물산업은 인공지능 등 디지털 기술을 융‧복합할 수 있는, 성장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산업 분야”라며 “국가 연구개발 역량이 집중되어 있고 수자원공사가 위치한 대전이 디지털 물산업 육성을 위한 최적의 장소인 만큼 지역전략산업으로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 전문인력 지원 등 다양한 협력사업들을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발굴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양 기관은 실무협의회를 정기적으로 운영하며 실증랩 구축과 운영, 데이터 관리, 기업의 기술 개발 및 실증 지원, 성과 홍보 및 확산 등 사업의 성과 창출을 위해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