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수 의원, 운동장 잔디 조성도 충청권 소외

초·중·고 운동장 천연·인조잔디 조성 사업 충청권은 10위 밖

2011-09-19     이재용 기자

자유선진당 김창수 의원(대전 대덕구)은 광역시도별 천연잔디 운동장 조성학교 수를 파악해본 결과 충청권 지원학교가 10위권 밖으로 지역불균형이 심각하다고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지난 2008년부터 문광부와 교과부가 공동으로 전국의 초·중·고 운동장에 천연잔디 또는 인조잔디, 마사토, 트랙 등을 깔아주는 '운동장 생활체육시설 지원사업'이 시행되고 있지만 16개 광역시도별 사업실적을 보면 천연잔디의 경우 경남이 13개 학교로 1위를 차지하고 있고, 부산이 8개로 3위, 경북이 7개로 4위를 차지하고 있어 지원지역이 영남권에 편중돼 있다

반면 충북은 3개 학교로 11위, 대전은 2개 학교로 13위, 충남은 단 1개 학교로 15위를 기록하고 있어 충청권이 홀대받고 있다는 것.

인조잔디 운동장 지원에서도 마찬가지로 충남이 23개 학교로 10위, 대전이 22개 학교로 11위, 충남이 14개 학교로 15위를 기록해 모두 10위권 밖으로 밀려나 있다.

김 의원은 “이 사업의 추진과정에서 지원대상 학교선정 주체가 교과부이지만 학교당 3억원이 넘는 예산을 지원하면서 지역간 형평문제를 고려하지 않았다면 이 또한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