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웅전 대표, "서대전-청주 독성 약품 살포 확인"
도로공사 연 2회 삭초작업 중 독성 강한 '근사미' 뿌려
자유선진당 변웅전 대표가 최근 미군기지내 고엽제 매립에 따른 인체 및 환경피해 문제가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도로공사가 인체에 치명적인 약품을 제초 작업에 사용해 왔다고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
그러나 이는 3개 지사만 선별 조사한 것으로, 도공은 전국 고속도로 피해현황에 대해서는 파악하고 있지 않았다. 매년 제초제 살포에 대한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으나 그동안 일부 직원의 실수라고 주장하며 방관해오던 도로공사가 지난 8월 5일에야 제초제 사용 금지 공문을 발송하며 뒤늦게 진화에 나선 것.
당초 농약이 아닌 뜨거운 물을 뿌린 것이라고 발뺌하던 도로공사 는 토양오염 분석을 의뢰하는 시민이 나타나, 인체에 크게 유해하지 않은 약품이라고 말을 바꾸며 관련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다.
그러나 도로공사의 설명과는 달리 그라목손은 극소량이라도 흡수될 경우 인체에 치명적인 고독성 농약이며, 근사미와 글라신 역시 인체에 극심한 피해를 주는 독성 물질로 알려져 있다.
이날 국감장에서 변 대표는 “도로공사는 제초제 살포로 인한 전국의 피해상황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으며 제초제를 살포한 해당 지사에 대한 어떠한 패널티도 부여하지 않고 있었다”며 “전국 고속도로를 대상으로 맹독성 약품이 뿌려진 곳을 철저히 조사하고, 향후 재발되지 않도록 구체적이고 강제적인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