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장 큰 달, 14일 볼 수 있다
2022-07-11 이성현 기자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올해 가장 크게 뜬 달을 오는 14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올해 가장 큰 둥근달(망望)을 오는 14일 오전 3시 38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 기준 13일 오후 7시 52분에 떠서 14일 오전 3시 38분에 망이 되고, 14일 오전 5시 16분에 진다는 설명이다.
천문연에 따르면 14일 뜨는 둥근달은 지구와의 거리가 약 35만7418㎞까지 가까워진다. 평균적으로 지구와 달 사이 거리는 약 38만4400㎞다.
한편 올해 가장 작은 둥근달은 지난 1월 18일 뜬 달로 가장 큰 달과의 크기 차이는 약 12%다. 이 때 지구와 달간의 거리는 약 40만1024㎞였다.
이같은 현상이 일어나는 이유는 달이 지구 주위를 타원 궤도로 돌기 때문으로 달이 지구에 가까워지거나 멀어지는 주기인 1근점월(근지점서 근지점)은 약 27.55일이고 삭망월은 약 29.53일이다. 이 때문에 보름달일 때 근지점이나 원지점이 위치로 오는 주기는 규칙적이지 않아 매년 다른 달에 이런 현상이 일어난다.
다만 천문연 관계자는 “달과 지구의 물리적인 거리가 조금 더 가까워지긴 하지만 달이 크게 보이는 데는 대기 상태나 주관적이 부분도 작용해 육안으로는 특별한 차이를 못느낄 수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