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 보건의료복지학과 학부생연구팀, 국제 학술대회서 각종 수상
한국융합학회 주관 ‘ICCT 2002’ 학술대회서 베스트페이퍼(Best Paper Award) 수상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배재대 보건의료복지학과 학부생으로 구성된 연구팀이 지난달 29일과 30일 제주대학교에서 열린 ‘제12회 ICCT 2002’(The 12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Convergence Technology in 2022)에서 ‘베스트페이퍼’ 상을 수상했다.
수상소식을 전한 학부생 연구팀(이다은, 이유빈, 이소연, 김유경, 최민경)은 박명배, 임진섭 배재대 보건의료복지학과 교수들의 지도하에 국제 학술대회에 참여해 값진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보건의료복지학과는 재학생들이 각종 학술대회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전공에 대한 자긍심과 역량을 키우는데 아낌없는 지원을 해 왔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학부생 연구팀은 실제 간접흡연에 관한 국가통계가 인체 내 바이오마커(니코틴 대사물질 등을 이용해 몸 안의 변화를 알아낼 수 있는 지표)와 비교하여 어느 정도 정확성을 가지는지에 관한 연구를 진행해 발표했다.
이들은 대부분의 보건지표는 설문조사에 의한 자가응답으로 산출된다는 점에 주목했으며 연구를 통해 국가통계는 바이오마커에 비해 현저히 간접흡연율이 낮게 나타나고 있다는 결과를 도출했다.
이는 자가응답의 경우 직접 담배연기에 노출되는 2차 흡연만을 반영하며, 흡연물질이 흡연자의 몸이나 옷, 벽, 커튼 등에 흡착된 뒤 다시 공기 중으로 배출되어 노출되는 3차 흡연을 반영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알아냈다. 이는 응답자들이 기억의 소실, 미인지 등 다양한 이유로 정확히 응답하지 못하는 오류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해 심사위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연구팀을 대표해 발표한 이유빈(보건의료복지학과 3학년) 씨는“매우 떨리는 발표였지만 다양한 학과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얻은 경험들이 큰 힘이 되었다” 며 “교과 및 비교과 수업에 충실히 참여하며 쌓은 전공 지식들을 활용해 국제 학술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얻어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한편, 보건의료복지학과 학부생으로 구성된 연구팀들은 비슷한 기간 한국융합학회에서 주최한 “제5회 캡스톤디자인 대학생 경진대회”에서도‘리빙랩을 활용한 지역사회노인 중독관리’에 관한 주제 발표로 장려상을 수상하는 등 전공역량을 강화해 다양한 학회에서 잇따른 수상소식을 전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