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대학교-대전시야구협회 업무협약 체결식
창단 준비위 발족, 대전시의회 의장 공동위원장 맡아 대전 최초 대학야구부 창단, 힘 모으기로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대덕대학교와 대전시 야구소프트볼협회(협회장 이성호)는 12일, 대전 최초 대학야구부 창단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창단 준비위원회를 발족시킴에 따라 향후 대전, 충청권 야구발전에 큰 도움이 기대된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대학 야구부 창단을 위한 기본토대 마련, 지역 내 우수 야구선수 자원의 선발과 육성, 대덕대 야구부의 선수육성과 지원 등에 함께 나서기로 했다. 특히 이상래 대전광역시의회 의장이 창단준비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아 준비 작업이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대덕대는 다음달(8) 야구부 감독을 공개채용한 뒤, 고등학교 야구부 선수를 선발해 오는 11월쯤 대학야구부 창단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오는 9월 교내에 400평 규모의 실내 야구연습장을 구축하기로 하는 등 야구부 창단 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로 했다.
여자축구부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대덕대는 야구부 창단으로 지역의 초중고 엘리트 야구선수의 기량발전과 스포츠 교육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 프로야구 6번째 프로야구단 한화이글스를 연고지로 하고 있는 대전은 지금까지 대학야구부가 없어 야구발전에 어려움을 겪었는데, 인구 150만 명이 넘는 대도시에 대학야구부가 없는 지역은 대전이 유일하다.
고등야구부 전국 상위 5위권의 대전고등학교와 그에 발맞춘 제일고등학교 야구 관계자들은 프로에 진출하지 못하는 야구선수 학생들이 대덕대로 진학해 대전 지역에서 운동을 계속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크게 반기고 있다.
대덕대 야구부 창단준비 공동위원장을 맡은 이재열 총장 직무대리(대덕대학교),이성호 협회장(대전시야구소프트볼협회), 이상래 의장(대전광역시의회)은 “야구부 창단과 함께 고교 야구선수들을 받아들여 우수선수로 육성하겠으며, 한화이글스 야구팬들과 지역주민들에게 많은 호응과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대덕대는 차질 없이 야구부를 창단하고, 2023학년도부터 야구선수를 신입생으로 선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