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구, 대청호 관련 20억원 국비 확보

금강유역환경청 주관 특별지원사업공모 선정으로 금년 10억원 확보

2011-09-21     이재용 기자

대전 대덕구(구청장 정용기)가 수질개선 및 상수원관리지역 주민들의 실질적 소득증대 등 주민지원사업의 효과성을 제고하기 위해 금강유역환경청에서 주관하는 2012년 특별지원사업 공모에 2년 연속 선정돼 금년 10억원을 포함 총 20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21일 밝혔다.

대청호는 대전시민의 식수원으로 매년 부영양화로 인한 녹조 발생 방지와 수질개선을 위한 대책이 요구돼 왔다.

이에 따라 구에서는 대덕구 이현동 상수원보호구역내 비점오염원 발생지역의 만곡부에 거대억새 습지 조성사업을 계획해 2년 연속 특별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열악한 구재정 여건으로 추진할수 없었던 대청호 상수원보호구역내 수질개선과 수생태복원 및 주민소득증대 사업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구에서는 2012년 습지조성사업의 적용식물을 거대억새1호를 식재하고 갯버들 군락지를 자연 그대로 복원하는‘이현동 거대억새 습지조성 및 생태복원사업’을 계획했다.

거대억새1호는 농업진흥청에서 개발․보급 되고있는 국내 자생종으로서 키가4m, 줄기의 굵기가 9.6mm 정도로 일반억새의 2배나 되어 수질정화작용 및 생산량이 매우 우수하여 바이오에너지, 연료펠릿, 친환경건축자재로 각광받는 작물로써 높은 주민소득이 기대되는 등 공모선정에 있어 높은 점수를 얻은 것으로 분석했다.

구는 마을주변에서 발생하는 비점오염원의 고효율적인 정화를 위해 수생식물학습장, 거대억새습지, 버드나무 군락지, 거대억새부유습지 4단계로 구성된 생태습지조성 공법을 적용할 계획이다.

정용기 대덕구청장은“구는 어려운 재정여건에도 불구하고 대청댐 주변을 대전의 대표 명소로 조성하기 위해 금년말 완공 목표로 집중적인 투자를 진행중” 이라며 “2012년도 이현동 거대억새습지조성 및 생태복원사업은 삼정동 생태부유습지조성과 연계해 로하스해피로드, 대청호 누리길, 비상여수로와 함께 대전을 대표하는 명소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