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호 의원, "현대/기아차 현대캐피탈 몰아주기"

현대캐피탈 이용안하면 영업사원 불이익 및 출고조차 안돼

2011-09-22     이재용 기자

자유선진당 임영호 의원(대전동구)은 정무위원회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현대/기아차의 현대캐피탈에 대한 물량몰아주기가 심각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임 의원에 따르면 현대/기아차 출고시 현대캐피탈을 이용하지 않을 경우 신차 영업사원은 각종의 불이익을 받고, 대리점 역시 불이익을 받기 때문에 현대캐피탈을 거래하지 않으면 차량이 출고조차 되지 않는다.

하지만 현대캐피탈의 이자율이 타사보다 결코 싸지 않기 때문에 현대캐피탈을 강요당하는 신차 소비자들은 결국 더 높은 할부금리를 부담하게 되는 것.

이에 대해 임 의원은 “공정위는 작년에도 이에 대해 조사를 벌였으나 혐의없음의 결론을 내렸는 바 이는 부실조사”라며 “우리가 상식선에서 접근할 때, 이러한 신차 할부금융소비행태는 특별한 외부적인 사정이 가해지지 않는다면 있을 수 없는 것”이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