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박물관, ‘진죽리, 통일신라 가마에 들어가다’ 기획전시

통일신라 가마터 유적 진죽리, 지역사회에 공개 7월 15일부터 11월 30일까지 온·오프라인 공동 전시

2022-07-15     이성현 기자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충남대학교 박물관이 문화재청과 한국대학박물관협회의 지원을 받아 ‘진죽리, 통일신라 가마에 들어가다’ 기획전시회를 개최한다.

진죽리

충남대 박물관(관장 허현)은 문화재청의 ‘매장문화재 보존 및 활용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기획전시를 통해 7월 15일부터 11월 30일까지 진죽리 유적의 발굴성과를 지역사회에 공개한다.

이번 기획전시는 교내 박물관 1층 진죽리실에서 직접 관람할 수 있으며, 충남대 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museum.cnu.ac.kr) 온라인 전시로도 만나볼 수 있다.

진죽리 유적은 충청남도 보령시 청소면 진죽리에 위치한 가마터 유적으로 충남대 박물관이 1998년부터 1999년까지 발굴 조사를 진행해, 가마터와 관련 유물 1,102점을 발굴했다. 이번 기획전시에서는 재현된 5호 가마터와 발굴현장, 진죽리 국가귀속 유물 151점이 공개된다.

한편, 개막 당일 오후 2시에는 박물관 로비에서 학내외 구성원과 지역민이 참석한 가운데 기획전시 개막식 행사가 진행됐다.

개막식

충남대 박물관 허현 관장은 "진죽리 유적은 발굴한 지 20여 년이 넘은 통일신라시대 가마터 유적으로서 높은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대전·충남 지역의 문화유산을 공개함으로써 지역민들의 역사문화 이해와 자긍심 증진의 기회로 삼고자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