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경찰직협, 경찰국 신설에 "비통하지만 현장 지키겠다"
15일 입장문서 통해 "경찰 독립성과 정치적 중립성 확보 총력"
2022-07-15 김윤아 기자
[충청뉴스 김윤아 기자] 행정안전부 내 경찰국 신설이 확정된 가운데 대전경찰직장협의회는 일단 수용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전경찰직장협의회는 15일 입장문을 통해 "많은 경찰관들이 부당함을 외쳤음에도 현장 의견은 전혀 반영되지 않고 행안부는 경찰통제 방안을 발표했다"며 "정권의 도구로 전락하는 현 사태를 바라보며 자존감이 무너지는 처절함과 비통함을 금할 길이 없다"고 밝혔다.
직협은 "경찰의 목소리를 외면하는 현실일지라도 우리는 국민들의 낮은 목소리에 더 가까이 다가갈 것이다. 현장을 지키면서 경찰의 독립성과 정치적 중립성 확보가 받아들여질 때까지 멈추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안부는 경찰제도 개선 최종안을 발표했다. ▲경찰국 신설 ▲경찰청장 지휘규칙 제정 ▲경찰인프라 확충 ▲경찰제도발전위원회 구성 등이 골자다.
경찰국은 경찰과 관련된 중요 정책과 법률의 국무회의 상정, 총경 이상 경찰공무원에 대한 임용 제청, 국가경찰위원회 안건 부의, 자치경찰 지원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최종안은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내달 2일부터 시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