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천안병원 신속대응팀, 새 이름표 달고 환자 안전 강화 ‘스타트’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신속대응팀이 최근 ‘스타트(START)’라는 새 이름을 지으며 입원환자 안전활동 강화를 위해 신발끈을 바짝 동여맸다.
19일 병원에 따르면, 신속대응팀은 호흡곤란, 쇼크, 심정지, 의식 저하 등 입원환자들의 초응급 상황 발생에 빠르고 효과적으로 대처하는 병원 내 특수 조직이다.
병원 속 119라고도 불리며, 활동을 시작한 2019년 이래 수많은 환자들의 생명을 지켜냈다.
교직원 공모를 통해 선정된 신속대응팀의 새 이름 ‘스타트(START)’는 SCH(순천향), +(병원), Advanced Rescue Team의 약어다.
신속대응팀 서기현 팀장은 “신속대응팀은 골든타임 사수가 사명인 만큼 상황 발생 즉시 출발과 빠른 진단과 치료를 시행하자는 다짐과 의지를 담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대상 환자 범위도 대폭 늘려 중환자실에서 일반병실로 전실한 지 48시간 이내의 환자, 고위험 수술 후 일반병실로 전실한 지 24시간 이내의 환자로 국한하던 것을 18세 이상 성인 입원환자 전원으로 확대했다.
전담 의료진도 호흡기내과(3명), 감염내과(1명), 외과(1명), 신경외과(1명), 심장내과(1명) 등 5개 진료과 교수 7명에 전담간호사 2명 등 기존 3명에서 9명으로 크게 보강했다.
START는 입원환자의 혈압, 맥박, 호흡, 산소포화도 등에서 비정상 징후가 발견되면 신고를 받아 출동해 치료한다.
동시에 환자 상황정보를 담당교수 및 병동 의료진과 공유하고, 조치를 했음에도 비정상적인 징후가 계속되면 해당 전문교수와 함께 협진을 시행한다.
박상흠 순천향대천안병원장은 “고위험 환자의 안전에 있어서 신속대응팀의 역할과 기여도는 매우 중요하고 지대하다”면서, “조직과 역할이 보강된 START와 함께 모든 입원환자들이 안전하게 치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유지하고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