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 "김종민 前 부지사 당선 확률 50%"

"선거는 꼴지하는 사람도 개표 직전까지 된다고 생각한다" 담담한 반응

2011-09-22     김거수

무소속에서 자유선진당에 합류를 선언한 이인제 국회의원은 민주당 김종민 前 충남정무부지사의 출마와 관련 "선거는 꼴지하는 사람도 개표 직전까지 된다고 생각한다"며 "많은 변수가 있어 선거가 성립되는 것"이라고 전제한 뒤 "당선 확률은 50%로 되든가 떨어지든가한다"면서 담담한 반응을 보였다.

이어 이인제 (충남 논산,금산,계룡)국회의원은 22일 둔산동 한 음식점에서 대전지역 정치부 기자들과 오찬을 갖고 선진당 선거를 위한 반전 카드 있는냐는 질문에 "선진당에 기득권이 없어 참 힘든 싸움이다. 다른당은 400~500억씩 나올겠지만 여기는 몇십억 밖에 못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유력인사들도 다른 당에서 공천 받으려 하는만큼 어려운 상황에서 선거치뤄야 한다"고 전제한 뒤 "국민의 마음이 위대한 것인만큼 최선 다 할 것이다. 볼모지도 잘 갈아엎고, 물 잘 주면 옥토가 되듯 불가능은 없다"고 잘라말했다. 

더불어 19대 총선 공천 전망에 대해 이 의원은 "무조건 당선가능성이 첫 번째 공천기준"이라며 "충청도는 제 3세력의 모태다. 하지만 어머니 품 안에서만 놀면 안되고 나가서 더 큰 세력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한 뒤 "교섭단체가 되면 1차 목표 달성이다. 빠른 시간내에 국가적 정치세력으로 성장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통합관련 견해는 "당대당 통합이냐, 흡수통합이냐는 정당법에 있다"며 "기존 당명 그대로 쓰면 흡수통합이고, 새 당명 쓰면 신설합당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예외적으로 가능하다고도 한다"며 "신설정당 등록할 때 시도지부 2개가 다 살아있으면 2개 시도당의 통합신고를 선관위에 해야한다"고 설명하고 "흡수통합은 흡수하는 쪽의 시도지부만 살아남게 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통합 과정에서의 갈등 정치적으로 잘 해결 될 것"이라며 "해결책을 찾을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전망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