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비산석면 측정 결과 모두 '적합'
한밭대 산학협력단 주도 30개 학교 대상 측정 결과 23일 발표해
2011-09-23 서지원
충남교육청(교육감 김종성)은 지난 7월 5일부터 8월30일까지 도내 30개 학교를 대상으로 교사 내 비산석면을 측정한 결과 대상학교 모두 ‘적합’ 판정됐다고 23일 발표했다.
측정 대상학교는 1990년대 이전 건축물로 석면함유 가능성이 높은 학교를 선정하고 학생들의 일상생활이 이뤄지고 있는 상태에서 측정했다.
비산석면 시료채취와 분석은 한밭대 산학협력단 고준빈 박사 책임하에 실시했으며, 한밭대 산학협력단은 "이번 학교 비산석면 시료채취는 밀폐된 실내·실제 일상생활이 이뤄지는 상태에서 실시한 것으로 결과에 대한 신뢰도는 매우 높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2008년부터 학교 석면 의심 건축물에 대한 전수조사를 통해 석면지도를 작성하고 석면통계를 DB화해 이력관리하고 있으며, 석면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 해소를 위해 석면 안전관리 홍보자료를 배포하고 학교 석면 건축물은 3등급(양호)상태를 유지·관리하도록 지도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건축물 개축이나 리모델링, 그린스쿨 사업 등 교육환경 개선사업 시 석면 함유 의심물질 제거를 우선으로 한다"며 "매년 비산석면 측정 사업을 통해 석면 노출 위험 사전 차단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