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수 의원, "통합 선언 해놓고…"

주요당직자회의서 "작은 문제로 혼란이나 파행은 안돼" 쓴소리

2011-09-26     이재용

자유선진당과 국민중심연합의 통합 과정에서 발생하고 있는 마찰과 관련해 우려섞인 보도들이 이어지면서 이명수 국회의원(충남 아산)이 26일 주요당직자회의에서 기득권싸움으로 비쳐지고 있다며 쓴소리를 했다.

이날 이 의원은 "지역에서 가장 걱정하는 것이 우리가 통합한다고 선언해놓고 어떻게 되는거냐는 걱정을 많이 하고 있다"며 "모두 공통된 생각이지만 재보궐선거도 기왕이면 통합이 된 상태에서 선거를 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 대표님나 권선택 통합기획단 대표가 협의를 해놓고, 지금 와서 근본적인 문제를 가지고 문제제기한 것은 안타깝다"며 "유권자나 충청민이 무엇을 원하는지 올바로 생각한다면 통합이라는 대전제에 다른 어떤 작은 문제로 혼란이 오거나 다시 파행 돼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또한 "혹 우리가 기득권 때문에 싸우는 것 같다는 염려가 많다"고 우려를 표하고, 대표가 빠른 시일 내에 매듭을 지어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