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하는 대학축제 '2011 한남대동제'

취업박람회, 명강사 특강, 북콘서트 등 새로운 축제 문화 형성

2011-09-26     이재용

한남대 총학생회(회장 김규홍)는 취업행사와 문화행사를 축제에 접목한 ‘Good to Best 2011 한남대동제’를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개최한다.

‘GCC(Green & Clean Campus)운동’, ‘아침나눔 행사’ 그리고 ‘2011국토대장정‘까지 다양한 봉사활동을 해온 한남대 총학생회는 축제 기획과 준비 과정에서 대학본부와 협의를 통해 문화축제가 열리는 동안 교내 린튼기념공원 일대에 학생들이 즐기면서 참여할 수 있는 ‘취업박람회’를 함께하기로 했다.

취업박람회 기간 중인 오는 29일에는 ‘현장채용’이 열려 구직을 원하는 지역 대학생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또 하나 눈여겨 볼 내용은 예년 대학축제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명강사 특강’과 ‘북 콘서트’ 등의 문화공연이다. 오는 27일 ‘추적 60분’, 다큐멘터리 ‘울지마 톤즈’ 등으로 유명한 KBS 구수환 PD가 강사로 나서 ‘중심을 잃지 않는 사람’이란 주제로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28일에는 지역주민들을 위해 오후 12시와 5시30분 2회에 걸쳐 영화를 상영하며 관람료 전액은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사용된다.

더불어 영화상영이 이루어지는 사이에 KBS FM ‘굿모닝 팝스’의 진행자인 이근철 강사가 ‘English Learner들을 위한 즐거운 영어 배우기’라는 주제로 강의를 펼친다.

특히 이날 저녁에는 ‘방랑식객’의 저자 임지호씨와 인디밴드 ‘리얼리스트’가 함께하는 ‘인디밴드와 함께하는, 이야기와 음악이 있는 북 콘서트’가 열린다.

올해 8월 ‘SBS스페셜’을 통해 방영되었던 ‘방랑식객’의 주인공이자 동(同)제목의 책을 펴낸 저자 임지호씨는 책 ‘마음이 그릇이다, 천지가 밥이다’를 통해 가을의 낭만을 흠뻑 느낄 수 있는 음악이 함께하는 인문학 강연을 갖는다.

문화축제 마지막 날 29일에는 극단 ‘새벽’의 로멘틱 코미디 ‘꿈 먹고 물마시고’ 공연이 2회에 걸쳐 무대에 오른며 연극 공연 사이에는 한국홍보전문가 서경덕 교수가 ‘성(공한)인(사람)이 되기 위한 우리의 자세‘라는 주제로 강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