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가헌회원 문화한마당 행사 23일 세종서 열려
- 석가헌 창립 16년 이야기로 시작하는 토크 문화한마당 - 피아노 이정민, 세종하모니앙상불, 바리톤 박정민, 소프라노 김수정, 박윤경 - 지노박과 최민호 세종시장의 섹스폰 연주가 꾸미는 콜라보 공연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석가헌 창립 16년 이야기로 시작하는 토크 문화한마당이 박윤경 석가헌 운영위원의 사회로 23일 세종시 아름동 복합커뮤니티센터 대강당에서 열렸다.
석가헌은 저녁 석, 아름다울 가, 추녀 헌이 만나 "저녁이 아름다운 집"이란 의미를 담고 있으며, 석가헌은 2006년 8월 탄생하게 되었다.
회원상호간 지식과 문화를 공유하고 어려운 이웃에 대한 기부를 실천함으로써 더 지혜롭고, 더 격조있고, 더 따뜻한 우리 사회를 만드는 데 목적을 두고 만든 모임이다.
또한 청렴과 아름다움이라는 석가헌의 정신과 함께 규약이나 정관이 없이 형식적인 틀에서 벗어난 모임을 만들자는 그저 순수와 품격과 배려만을 모토로 아름다운 문화모임을 만들어 왔다.
특히, 정부나 자치단체 등에 어떠한 보조나 지원도 요구하지 말자는 것이 회원들의 공통된 생각이었고, 순수하게 회원들의 회비와 뜻있는 후원자들의 후원, 그것만으로 16년을 지속해왔다.
제1부 행사는 석가헌 세종의 새바람 주제로 열정과 애수가 깃든 집시음악과 기품있는 살롱 음악을 세종하모니앙상불 이채영, 박유나, 한유진, 박민선 연주자의 연주로 먼저 문을 열었다.
이어지는 무대는 피아노 이정민 반주로 파르마 국립음악원 피아첸차 주립 음악원을 수료한 바리톤 박정민은 '나는야 만능 일꾼'으로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해 큰 박수를 받았다.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하고 이태리 프로시노네 국립음악대학원에서 업무를 마치고 작년 10월에 귀국한 천상의 목소리를 가진 세종이 낳은 유명한 소프라노 김수정은 '넬라판타지아'를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세종에서 이도 오페라단을 이끌고 있으며, 한양대학교 음악대학에서 성악전공을 하고 이태리 밀라노베르디국립국악원을 졸업한 소프라노 박윤경은 '그리운 금강산'을 열창해 관중들을 매료 시켰다.
제2부 행사는 '문화도시 세종 품격있는 이야기'는 뮤직아티스트 지노박과 최민호 세종시장의 섹스폰 연주가 꾸미는 콜라보 공연으로 문화행사를 더욱 빛나게 했다.
특히, 캘리그라피 작가 김순자 청보리 대표와 세종시기자협의회 최형순 본부장이 '품요로운 삶 품격있는 세종'과 '창조와 도전의 미래전략도시 세종' 액자를 전달해 잔잔한 감동을 주었다.